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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오늘도 배운다.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한 것을 정리하고 복습하는 의미에서 블로그에 매일 올려 습관을 들이려 한다. 우선은 ひらがな(히라가나)를 빠르게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 오래 끌지 말고 하루만에 빠르게 외워 버리는 것이 좋다. 히라가나와 가다가나 오십음도표는 인터넷에 많이 있으니 검색해서 찾기 쉽다. 출력해서 여러곳에 붙여두고 수시로 보고 외우는 것이 좋다. 인사말 우리말과 다르게 일본어에는 아침 점심 저녁에 하는 인사가 따로 있다. 마치 영어와 비슷하다. 아침 인사는 おはよう 오하요우 라고 한다. 안녕. 이라는 뜻이다. 안녕하세요. 라고할 경우에는 おはようございます(오하요우고자이마스)라고 하면된다. 영어의 Good morning 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자.
1월3일부터 일본어 공부를 매일 30분씩 했다. 히라가나는 모두 지렁이 같아 보이지만 구별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올해는 몇 가지 목표를 세웠다. - 일본어를 배운다 - 일본 여행을 간다 - 자바스크립트를 배운다(조금만 ㅎㅎ) - 배운걸 조금 써먹는다. - Facebook clone 만들기 - 매일 블로그에 글을 쓴다 이상. 올해 너무 많은걸 하면 내년에 할게 없어진다 おやすみなさい😴
아내 아들과 함께 영화 남한산성을 보았다.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극장안은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김윤식(예조판서역)이 계집아이(나루)에게 떡국을 먹어 달라고 설득하는 장면에서 아주 옅은 웃음소리가 거의 유일했다. 왕(인조)은 불안했고, 살고자 했다. 신료들의 대화는 답답했고, 무의미했으며, 백성들의 삶은 안중에 없었다. 그 답답함은 현재에도 이어져 극장안은 쥐죽은듯 고요했다. 아니 침묵했다. 신료들의 언어는 개똥만도 못했고, 지금의 정치도 별다를바 없음을 느끼는 현대의 시민은 영화를 보는 동안 속으로 ‘아! 시발~’을 적확한 시점마다 연발 하였을 것이다. 칸은 보이지 않을때도 두려운 조재였고, 도착한 칸은 싸움을 꿰뚫어보는 인간이었다. 백성의 삶은 국가에 속했을 뿐 거지 같았고, 백성은 이미 임진왜란..
내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2007년 이었다. 우연히 블로그가 유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어떤 것인지 궁금했고, 검색을 하였고 나도 해보고 싶었었다. 그러던 중 티스토리를 알게 되었다. 마침 티스토리가 처음 시작하는 단계였다. 어떻게 하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초대장을 얻어 티스토리를 시작했다. 그 때 주로 올린 글은 보잘것 없는 책읽기와 아들과의 일상을 올린 것이 대부분인듯 하다. 홈페이지를 만들지 않아도 내가 쓴 글을 인터넷에 올릴 수 있다는게 좋아서 처음에는 열심이었다. 그렇게 블로그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구글 애드센스(Google Adsense)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블로그도 하면서 돈도 벌수 있다는 내용에 혹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리저리 검색을 하며 방법을 찾아 바로 구글계정을 만들고 ..
2003년에 지금의 아내와 결혼했다. 우리는 태국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갔었다. 그때 내 나이 33살이었다. 당연 처음 하는 해외여행이었다. 즐거운 신혼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14년이 넘어 흘렀다. 그날 이후로 우리 부부는 여권을 서랍 깊숙한 곳에서 다시 꺼집어 내 사용할 일이 없었다. 출근해서 일하고, 아이가 태어났고, 출근해서 일하고, 아이는 어린이집에 가고, 출근해서 일하고, 아이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그리고 14년이 지나서 아들은 중1이 되었다. 여름 휴가철이면 간단히 가까운 바닷가나 계곡으로 놀러 가는 평범한 휴가를 보냈다. 열심히 살았다. 8년의 직장생활을 했고, 지겹고 지겨웠던 직장을 퇴사하고, 나는 목수가 되었다. 직장에서 일을 못했던것은 아니었다. 연말에는 상도 받고, ..
명절 한가위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추석은 역대급으로 긴 연휴다. 무려 10일이다. 추석의 앞으로도 길고 추석 당일의 뒤로도 제법 길다. 더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은 요즘 시절에는 잘 쓰지도 않고 의미도 퇴색한 말이 되었다. 예전 농경시대에나 실감할 수 있는 말일것이다. 먹을 것을 비롯해서 모든 것이 부족하던 시절의 이야기이다. 가을 추수를 통해 새로운 곡식과 과일 등을 거두어 조상에 제사를 올리고 그 음식을 나누어 먹던 시절의 이야기이다. 나는 생각해 본다. 우리가 지금 지내고 있는 이 차례를 언제부터 이렇게 지냈을까? 조선시대 또는 그 이전의 아주 오래전 부터 아닐까?라고 생각 할 지도 모르지만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불과 몇십년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나의 아버지는 1940년 생이..
나의 소박한(?) 글쓰기 작업환경 사실 특별히 글다운 글을 쓰는 일도 없지만 가끔은 나도 글을 써보고 싶다, 따위의 허영심을 갖고는 한다. 집에는 100% 와이프 전용의 PC가 1대 있다. 그리고 절대권력자인 그녀는 역시나 전용 노트북(하지만 20만원대의 초저가)도 있다. 그리고 그녀의 아들(내 아들이기도 한데)은 올해초 뭔가를 잘했다고(뭘 잘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아빠라는 존재는 이래서 대접을 못받는 것이리라) 아이패드 프로(ipad pro)12인치 태블릿을 전용으로 사용한다. 애플펜슬로 폼나게 그림도 그리고 게임도 하고 잘 논다. 부럽다. 그리고 1대의 컴퓨터가 더 있는데, 코딩을 하는데는 맥이 편하고 여러모로 좋다고 해서 거실에 아이맥이(iMac) 하나 있다. 내가 주로 사용한다. 열심히 코딩을 ..
택배를 받는 날은 기분이 좋다. 하루 종일 택배 아저씨를 기다린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사고 싶은 물건을 인터넷으로 주문해 놓고 나면 물건이 도착하기 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고역이면서도 즐거운 일이다. 전에 사용하던 블루투스 키보드가 고장났다. 폴더형 키보드였는데 중간 접히는 연결부분이 부러져버렸다. 그래서 며칠전 새로 키보드를 구입했다. 카넥스라는 키보드이다. 모양이 사진에서 보는것 처럼 약간 v자 형태이다. 손목이 덜꺾여 편하긴 한데 아직은 약간 어색하다. 적응하려면 며칠 시간이 걸리겠다. 키감은 깊은 편이다. 테스크탑으로 사용하는 아이맥(iMac)외에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하며 글을 작성할 경우 스크린키보는 불편하고 오타가 많이 나는 편이다. 그래서 늘 블루투스 키보드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글을 썼다..
한참동안 티스토리에 들어와보지 않았다. 요즘은 많은 SNS 가 나와 예전만큼 블로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줄어든듯 하다. 나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카카오스토리,밴드 등등. 이런 저런 SNS를 돌아보는데 시간을 많이 썼다. 주로 피드에 올라온 글을 읽고 좋아요를 누르고, 간혹 댓글을 달고 팔로우를 하고, 친구추가 요청을 한다. 그러다 문득, 나는 내 글을 써 본지가 오래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에 올리는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글이 너무 휘발성이다. 블로그처럼 글이 카테고리별로 정리 할 수도 없고, 나중에 다시 찾아보기도 힘들다. 장점이라면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슈가 되면 정말 빠르게 확산 된다. 너도 나도 공유를 해대는 바람에 페이스북 피드를 내려가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