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222)
아무튼, 오늘도 배운다.
엄마가 사진찍어준다고 하고 주문이 많네요... 결국 노래까지 부르고... 디카로 사진찍고 확인하는걸 좋아하는 준서... 요즘 아이들은 우리가 어린시절이랑은 정말 너무나 다른 환경에서 자라는거 같다. 이런 세상이 올거라고는 내가 어린시절에는 상상도 못했었지. 36개월 밖에 안됐는데도 가끔 컴퓨터 앞에 앉아서 뭔가를 한다. 나는 전혀 처음 보는 화면을 뛰워놓고 앉아 있기도 한다. 어떻게 한것일까....신기한 것은 아무렇게나 자판을 누르는거 같은데 그 화면을 또 띄운다는 것이다. 뭔가를 알고 있는것일까...ㅋㅋ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하는 장난감 체험전에 가서 자동차를 탔다. 첨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타보고 너무 좋아라하는 모습... 나름대로 브레이크도 사용하고 잘 탔다. 생각보다 별로 장난감 종류는 작았지만 잘 데리고 간거 같다. 즐거워 하는 모습....넘 귀엽다. 준서가 젤 관심있어하고 좋아하는 것은 저런 큰 자동차이든지 작든지 상관없이 자동차는 무조건 좋아한다. 거의 집에 있는 장난감의 99%가 자동차 종류라고 해도 관언이 아니다. 책에 관심갖게 해볼려고 자동차책도 많이 샀는데 자동차만 가지고 놀고 책은 어쩌다 못이기는척 한번 본다.... 엄마 아빠에게 팬서비스 차원에서....그래야 담에 또 사줄거라는것을 알고 있는 영악한 어린이.
외갓집에 가서 하모니카를 첨봤는데 첨부는거 치고는 들어줄만하네... 너무 신나서 계속 불어댄다. 결국에는 할아버지한테 하모니카를 얻어서 집으로 가지고 왔다...ㅠ.ㅠ 집에서 저렇게 불어댈까봐 사실 조금은 걱정이다. 난 솔직히 시끄러운거 별로 안좋아 하기 때문에..... 아들이라고 해도 너무 시끄러우면 용서 못할지도 모른다. 역시나 나는 나쁜 아빠..... 준서가 내 까칠한 성격을 닮았다고 한다...... 내가 정말 까칠한 성격인지????근데 난 의외로 별로 그 말에 개의치 않는다. 그랬더니 바로 그래서 내가 까칠한 거라고 한다.
거실이며 방이며 책꽂이며 모두 준서 장난감과 책 물건들로 집이 점령을 당해 아빠가 놀만한 곳이 없다. 아직은 스스로 치우고 정리하는걸 모르는 준서.... 자식이 아니라면 이런걸 참고 견디지도 못할거니깐... 언젠가는 자기 스스로 치우고 정리하는 날이 오겠지. 좋은 습관을 길러주고 싶은것은 모든 부모들의 바램일테니.... 솔직히 조금은 정신없는것이 짜증나서 빨리좀 치울줄도 알았으면 한다. 아빠도 사람이다. 덧. 한번씩 준서에게 고함 비슷하게 칠때가 있다..... 그러고 나면 너무 마음이 안좋다.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지만 하여튼 안좋다..마음이... 생각같아서는 싫어소리 한번 안하고 지내고 싶다...키우고 싶은데.... 불가능한 것일까....책과 실전은 많이 다른거 같다.... 책에 없는 상황으로 날..
이제는 조금 컷다고 청소기 돌려볼거라고 난리다. 그래도 청소기 돌리기는 고작 2분정도를 넘기기 어렵다. 그냥 어른들이 하는걸 따라해보고 싶은 모양이다. 나중에 더 크면 엄마 많이 도와줄테지...
멍멍이에게 화가나서 군기 잡고 있는중... 저 멍멍이는 얼마전 시골할아버지댁에 사다 드린거다. 조그만 박스에 넣어 왔는데 많이 컸다....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준서는 그때 같이 샀기 때문에 저 멍멍이를 좋아라 한다. 근데 이제 멍멍이가 그때처럼 지뜻대로 쉽게 움직여 지지 않는다. 준서가 끌고 다니기에는 역부족 그래서 준서는 멍멍이에게 화가 났다. 분풀이 하고 있는 중..... 동물학대의 전형적인 장면이다....신고들 하시라... 할아버지 집에는 원래 저 멍멍이 말고 ...우리 식구랑 10년 이상을 동거동락한 대한민국 대표견종 메리가 있다. 하얗고 조그만 삐쩍마른 개인데...새끼때 우리집에서 태어나 얼마전 나이들어 죽었다. 너무 똑똑한 개였다. 주인도 알고 저사람이 식구인지 아닌지도 알고 ...식구들의 참 ..
할아버지 트렉터가 고장나서 고치는걸 유심히 보고 있는 준돌이... 뭔가 아는듯 심각해 보이죠... "아빠 지금 뭐하는 거니?" 준서는 실제로 이런 말투를 구사한다. 그리고 자주 즐겨쓰는말 ....아니야..아니야... 뭔가 지생각과 틀리다고 생각되면 어김없이 튀어나오는말 아니야..아니야... 그리고 좋을때는 또 어김없이...그래 맞아! 저런 솔직함은 어린애들이기에 가능할 것이다. 누구의 눈치보지않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느낌을 그대로 말할수 있는... 하지만 어른들은 상대의 마음을 살핀다....눈치를 보고 ... 나쁜건 아니지만 그만큼 늙어버렸다는거겠지.....
준서는 그네타는걸 좋아하져 이 추운 겨울에도 그네를 탑니다. 아빠는 역시나 뒤에서 밀어주는 보조 즐거워하죠....ㅎㅎ 전에도 둘이서만 그네를 타러 가곤했다. 뒤로 넘어질까봐 난 항상 조마조마한데 타는 지녀석은 그런거 모르고 좋아라한다.
준서는 응가를 할때도 너무 수다스럽습니다^^ 하하 먹어가면서....응가를...욱~ 그래도 너무 귀여운데... 응가할때는 항상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orz 그렇지 않으면 짜증내거나 하도 불러대서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준서가 하는 말을 들어주고 잇어야 한다. 난 첨에 준서가 생각보다 한참 있다가 대소변을 가릴거라고 생각했다. 이유는 너무도 통제가 안되는 성격이었기 때문인데.... 이상하게도 기대밖으로 24개월되던 달에 갑자기 쉬하러 가자고 하고 ... 그 며칠있다가 응하러 가자고 하고 ...그래서 순식간에 기저귀를 땠다 배변 연습시킬려고 응가하는 애기들 변기도 사고 배변 훈련용 책도 샀는데..... 아깝게 시리...그래도 기특하다.
이름 : 박준서 생일 : 2004년01월06일 성별 : 남 혈액형 : B형 성격 : 까칠함 좋아하는것들 장난감 자동차/ 진짜 자동차/ 드라이브/ 이종격투기 프라이드 보기 키퍼/ 멍멍이인형/ 뽀로로/ 환타루/ 울트라맨/ 이쁜누나(사실은 아가씨들)/ 미역국/ 김치/ 김/ 콩/ 두부/ 목욕/ 미끄럼틀/ 롯데마트/ 고기/ 껌/ 사탕/ 꿈틀이/ 고래밥/ 커피/ 라면/ 짜장면/ 물고기/ 사진찍기 싫어하는것들 머리감기/ 책보기/ 문화센터가기/ 곰곰히 생각중인 준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