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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오늘도 배운다.
일요일 어제 준서랑 진주에 있는 진양호 동물원에를 다녀왔다. 진양호에 들어가기전에 주차료 같은 입장료가 있는데 자가용은 2,000원 이었다. 그리고 동물원 입장료는 성인이 1,000이고 초등학생부터 어린이는 500원인가... 방송에 몇번 나왔던 사자랑 같이 사는 진돗개 순이가 있는 동물원이다. 어제도 사자와 개가 함께 같은 우리 안에 있었다. 진양호 동물원은 조그마하지만 그런대로 볼만하다. 사자, 호랑이, 늑대, 곰, 공작새, 낙타, 기린, 독수리, 부엉이, 조랑말, 타조, 당나귀, 미국물소, 물개, 원숭이,사슴,양, 등등이 있다. 그리고 가족동물원이라고 해서 안에 들어가면 동물들과 직접 접축할수 있는 곳이 있다. 토끼, 양, 염소, 닭, 미니말 등이 있는데 직접 만져볼수도 있고 아주 가까이서 볼수 있어..
준서의 할아버지는 시골에 계신다. 소도 몇마리 키우시고 농사짓는 농부이시다. 준서는 할아버지를 좋아한다. 할아버지댁에 가면 젖소도 있고 준서가 사다 놓은 멍멍이랑 야옹이도 있고...떠돌아 다니던 도둑고양이도 할아버지댁에 얹혀 살고 있다. 송아지들 구경도 하고 멍멍이랑 놀기도 하고 ...할아버지 일하시는거 구경도 하고 즐겁게 놀거리가 많다. 도시에서는 차도 많고 위험한게 많지만 할아버지 집은 마당도 넓고 동물들도 있고....신기한것들이 많다. 특히 준서는 할아버지의 차와 트렉터를 좋아한다. 오늘은 트렉터 운전연습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왔다. 운전대만 달려있으면 준서는 무조건 좋아한다. 벌써부터 운전이 해보고 싶은지 내가 운전을 할때면 유심히 눈을 반짝이며 자세히 살피고 있다. 와이퍼를 해달라고 졸르..
준서랑 오늘 낮부터 군항제 행사장 주변으로 구경을 나갔다. 준비가 한창 바쁜거 같았다. 행사장에 관중들이 앉을 의자를 깔려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고...무대위에서는 리허설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많은 경찰관 및 자원봉사자들이 교통통제 및 정리를 진행하고 있었다. 진해는 이번 군항제 행사를 위해 올해에 로터리 하나를 철거했다. 말이 끄는 이쁜 마차들도 달리고 ...조금은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거 같지만 한가지 안타까운것은 벚꽃 축제인데...아직 벚꽃이 피지않았다. 꽃망울만 한창이다. 간혹 일찍 핀 벚나무가 몇그루 보이긴 하지만 ...아마도 토요일 비가 내린후 다음주부터는 만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래는 준서와 나갔을때 찍은 동영상들은 간단히 올려본다. 행사장 의자배치 및 교통통제 시작 관람객 모여들..
하도 바케스를 머리에 뒤집어 쓰고 노는걸 좋아해서 .... 정말 웃긴다. 예쁜 소방관 모자도 있는데 꼭 걸레 담아두는 바케스통을 머리에 뒤집어 쓰고 논다. 그냥 재미삼아 티스토리 로고를 붙여 봤다. 준서는 티스토리에 자기 동영상이 나오는걸 무지하게 좋아한다. " 아빠 컴푸터에 준서 사진 보여주세요" 지가 봐도 신기한 모양이다. 요즘은 못알아 듣는 말도 많이 한다..... 아빠는 힘들어~ ps.나보다 우리 준서가 티스토리를 더 좋아라한다. 매일매일 새로운 사진을 올려줘야 하는데 요즘은 아빠가 바빠서 그러질 못해 미안해~
요만한 나이때 장난감 정말 좋아할 나이다. 특히 준서는 자동차 종류를 무지하게 좋아한다. 나갔다하면 자동차 하나씩 사서 들어온다. 발에 채이는게 장난감 자동차다. 간간히 녀석의 엄마가 준서가 갖고 놀다가 부서진 것들을 모아서 이렇게 저렇게 붙여서 새로운 장난감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역시나 자동차 종류가 많아서 단골 메뉴는 주차장과 주유소가 많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종이접기를 찾아서 만들어준 모양이다. 하지만 이것도 금방 부서지고 또 만들어주고 해야하는 아주 힘든 중노동(?)이다. 좀 얌전하고 갖고 놀면 좋을텐데.....어떨땐 부수기 위해 만들어 달라고 하는것 같다. 준서가 얌전해지길 기대하는건 남북통일만큼 어렵겠지?????
오늘 할아버지댁에서 .... 장난감 피아노(건반)를 가지고 또 한바탕 역시 무슨 노래인지 모를 노래를 열심히 하고 있는 준서.... 노래를 부른다기 보다는 마이크를 거의 아이스크림처럼 빨아 먹고 있다. 동생네 애들 둘까지 다 모인날에는 저 피아노건반때문에 소음이 장난이 아니다...난 자식이래도 오래 들으니깐 귀아프고 듣기 싫던데....할아버지랑 할머니는 너무 신기해하고 좋아라 하신다..... 역시 손자가 약인가 보다.
준서가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 멍멍이....준서가 부르는 이름 준서는 멍멍이를 항상 데리고 다닌다. 외출할때도...잠잘때도 밥먹을때도... 준서는 멍멍이를 다정한 친구라고 한다. 원래 저 멍멍이 인형은 내가 집사람이랑 첨 사귈때 선물했던 거였다.....그리고 결혼하고 한동안 잊혀져서 상자속에 있었다...준서는 생후 6개월정도부터 밤에 잠을 안자고 엄마 아빠를 힘들게 했는데 ...우연히 아내가 또 잠안자고 짜증내는 젖먹이에게 저 멍멍이 인형을 품에 던져주자 이상하게도 곤히 잠이 들었다는것이다. 그때 이후로 저 멍멍이 인형은 준서의 차지가 되었다. 사진에 멍멍이 인형은 귀가 다뜯겼다..저건 준서가 아주 어릴때 다 뜯어 먹어서 저모양 저꼴이 된거다 그래도 준서가 젤 좋아하는 인형이다. 집에 다른 예쁜 인형..
행사장에서 젤 첨 구경한 인형 혼자서 웃으며 쓰러지고 뭐라고 하던데...이름이...엘모인가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래에 완전한 동작을 하는 동영상...위에 동영상은 체험전에서 직접 찍은 동영상인데 준서 때문에 일어나는 장면까지는 찍질 못했다. 아래에 다른 블로그에서 완전히 일어서는 동영상을 볼수가 있었다. 이날 준서는 물만난 고기처럼 너무나 좋아했다.
거실이며 방이며 책꽂이며 모두 준서 장난감과 책 물건들로 집이 점령을 당해 아빠가 놀만한 곳이 없다. 아직은 스스로 치우고 정리하는걸 모르는 준서.... 자식이 아니라면 이런걸 참고 견디지도 못할거니깐... 언젠가는 자기 스스로 치우고 정리하는 날이 오겠지. 좋은 습관을 길러주고 싶은것은 모든 부모들의 바램일테니.... 솔직히 조금은 정신없는것이 짜증나서 빨리좀 치울줄도 알았으면 한다. 아빠도 사람이다. 덧. 한번씩 준서에게 고함 비슷하게 칠때가 있다..... 그러고 나면 너무 마음이 안좋다.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지만 하여튼 안좋다..마음이... 생각같아서는 싫어소리 한번 안하고 지내고 싶다...키우고 싶은데.... 불가능한 것일까....책과 실전은 많이 다른거 같다.... 책에 없는 상황으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