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book 책을 읽자 (28)
아무튼, 오늘도 배운다.
"어둠이 빛의 부재라면, 여행은 일상의 부재다." 풀리지 않는 난제들로부터 도망치고 싶을 때, 소란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홀로 고요하고 싶을 때, 예기치 못한 마주침과 깨달음이 절실하게 느껴질 때, 그리하여 매 순간, 우리는 여행을 소망한다. 소설가 김영하의 산문 '여행의 이유'를 읽었다. 작가 김영하의 책을 읽지 않았더라도 한국사람이라면 대부분 알 것이다. tvN에서 방영한 '알쓸신잡'에 출연하여 방대한 지식과 입담을 자랑했다. 김영하 작가의 책을 제법 읽었다. 살인자의 기억법, 오직 두 사람, 산문 보다, 읽다, 말하다, 랄랄라 하우스 등. 내가 한때 좋아했던 소설가 박민규 다음으로 많이 읽은거 같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소설보다 산문이 좋았다. 산문집 여행의 이유는 8개의 에피소드로 각각의 이야기를..
아저씨, 욕.망.하.다.책제목에 끌려 바로 샀던 책이다. 그렇다!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이야기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나도 아저씨다 보니 제목이 눈에 저절로 들어왔다. 이 땅에서 아저씨로 살고 있는 다른 남자 인간은 욕망은 어떤 것일까? 궁금하기도 했고, yes24의 구매후기들도 좋은 편이어서 다른 책과 함께 구매했다. 책은 읽는다기보다는 본다는 느낌에 가까운 책이다. 작가는 그림을 잘 그린다. 그림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책속에 옮겨 놓았다. 정말 부러운 재주가 아닌가!“술과 미녀를 좋아하는 평범한 아저씨의 사소한 욕망 일기”라는 설명이 책 뒷면에 씌여있다. 결혼은 앞둔 학생이 술에 취해서 "선생님, 사랑이 뭡니까?"라고 물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 학생이 어른이 되어 미녀와 술과 가족에 대한 ..
소설가 김훈의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 베스트 셀러 '칼의 노래'의 작가 김훈의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를 읽었다. 이 산문집을 읽기 전에 그의 소설 몇 편을 먼저 읽었었다. 제일 먼저 읽은 책은 라는 장편 소설이었다. 이걸 읽을 때만 해도 그가 그렇게 유명한 작가인지도 모르고 우연히 읽게 되었다. 빠져들어서 읽었던거 같다. 그래서 그의 책들과 그에 대해서 검색해 보게 되었다. 기자 출신이었고 소설가가 되었다고 한다. 그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의 문장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칼의 노래 첫 부분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라는 문장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감탄의 글을 썼다. 칼의 노래의 문체는 일명 군인체라고 회자 되었다. 소설도 좋지만 김훈의 산문집 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다. 사실 나는 자전거 ..
소리나는 모래 위를 걷는 개 - 게키단 히토리 지음, 서혜영 옮김/이레 일본 연예인이 썼다고 한다. 무슨 일을 하고 어느 나라 사람이고 그게 뭐 그리 중요한가... 몇편의 연작단편으로 이루어져있다. 이런걸 옴니버스라고 하는 모양이다. 단편마다 등장인물이 서로 연관을 이루는 구조이다. 내용의 전개도 빠르고 반전도 좋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각기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홈리스가 되고 싶은 직장인이나 아이돌 스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오타쿠 청년 등.. 독특한 설정이다. 인생의 어떤 부분이 결여된 사람들이다. 남들보다 부족한 인생을 산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이 각각 작은 인연으로 연결되어 있는 구성이다.
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 - 마츠나가 노부후미 지음, 이수경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이 블로그의 주인공인 까칠한 준서를 키우다 보니 아이를 만족스럽게 키울수 있는 방법을 늘 궁리하게 된다. 첫아이고 아들인데다 형제도 없이 혼자 뿐이라 사실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책은 제목 그대로 아들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일본에서 2006년 4월 출간되어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 아마존 육아 부분 베스트 1,2위를 다투고 있는 이 책은, 남자들이 점점 나약해져 가는 이유가 여자(엄마나 여교사)의 잘못된 육아법에 있다고 꼬집으면서, 남자아이의 본성에 맞게 교육시키는 ‘강한 아들 육아법’을 선보여 일본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듯하다. 남자아이와 여..
회계 무작정 따라하기 - 야마다 신야 지음, 신현호 옮김, 권오선 감수/길벗 하고 있는 일이 회계랑 관계가 좀 있어서 늘 경리부서랑 업무상 접하는 경우가 많다. 근데 사실 나는 회계쪽으로는 문외한이라 첨에는 사실 무조건 어렵게만 느껴졌다. 뭔가 어려울거 같고, 큰일 날거 같은... 그리고 업무상 접하다 보니 조금은 기본적으로나마 알아두어야 할거 같아서 이리저리 회계관련책을 뒤져보았는데.... 분개니, 계정과목이니, 대차대조표, 시산표, 재무재표,손인계산서, 등등 늘상 많이 듣는 말이지만 사실 확실한 개념을 가지고 있었던것도 아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쉽게 회계의 기본개념이나 원리는 전문적인 용어로만 설명하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책은 별로 없는거 같았다. 그러다 이책을 보고 바로 주문 해서 읽어보았..
시크릿 하우스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명남 옮김/생각의나무 참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그동안 다른 회사로 옮겨서 이것저것 좀 바쁜 나머지 핑계로 포스팅을 미루고 있었네요 블로그에 들어와 본지도 한참 된거 같습니다. 마지막 포스팅이 7월 이었네요. 과학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 책인거 같습니다. 어느 부부의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부터 다시 잠자리에 들때까지 우리 생활주변에 흔히 볼수 있고 일어나는 일들을 과학의 눈으로 접근했습니다. 그냥 이야기를 읽듯이 어렵지 않게 쉽게 읽을수 있습니다. 특히 한창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읽으면 과학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가깝게 자리잡고 있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지 알수 있을거고 또 흥미를 일으킬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어려운 많은 것을 아는것..
코어 리딩 브루스 보데이큰.로버트 프리츠 지음, 김원옥 옮김/웅진윙스이 책 또한 얼마전 커리어블로그와 웅진에서 했던 이벤트 당첨으로 받았던 책이다. 부제가 핵심을 꿰뚫는 대화의 기술인듯 하다.... 대화에 있어서 문제를 파악하고 문제해결하고 시스템화하는 코어리딩을 설명하는데서 부터 시작한다. 코어리딩을 위한 질문의 기술, 정보획득용, 명확화용, 암시 해결용, 진행상황확인등.... 실제로 직장생활에서 대화가 애매하고 모호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장시간의 미팅이 끝난후에 돌아서서 나와서 막상 회의의 결과를 옮기려고 할때 미팅때는 서로 이해가 다 된듯하던것이 착수하려는 순간 애매해지는 경우가 더러 있는 것을 나도 경험한다. 그리고 부하직원과의 대화에서도 계속 내용이 반복되는 경우가 허다이 있다. 대화의 기..
골든 티켓 브렌든 버처드 지음, 안진환 옮김/웅진윙스 얼마전에 커리어블로그에서 했던 도서 이벤트에 당첨되서 받아본 책입니다. 커리어블로그 도서이벤트에는 세번 당첨 되어서 세권의 책을 받았죠^^ 역시 기분 좋은 일입니다. 자기계발류의 책이라는데 읽어보니까 쉽게 술술 잘 읽혔습니다. 어느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 내용은 굳이 여기서 밝힐 필요는 없겠죠. 이런 책들을 읽으면서 느끼는건 책을 읽을때 맞아 그렇지 하면서도 막상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것이죠. 그렇다고 이런책이 소용이 없는 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바쁜 일상속에 살다 보면 내가 뭘 원하는지 지금 나는 어떤지...?? 그리고 내가 걱정하는것은 무엇인지 나의 목표는 무엇인지 아무런 생각없..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솔직히 말하면 책표지와 제목 그리고 책의 사이즈가 맘에 들어서 구입했다. 그리고 추리소설이라고해서 재미있을거 같아서였다. 일본작가의 소설인데 이 미스테리가 대단하다 라는 상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해서 나름 재미를 보장할거 같아서 구입했다. 신경내과 의사인 주인공, 영특하지도 그렇다고 특별한 재능이 있는것도 아니고 출세나 그런것에 관심도 없고 어찌보면 외톨이 같은 타입의 주인공이다. 뭐 여기서 줄거리를 얘기하는것은 좋지 않을듯하다. 추리소설이지만 대단한 반전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한거 같다. 오히려 재미적인 요소가 강한 책인거 같다. 두께도 제법 되는듯하지만 잘 읽히고 재미있었다. 이야기의 전개가 빨라서인지 마음먹으면 하루만에도 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