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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책을 읽자

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아무튼씨 2007. 3. 2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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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요즘 읽어주길 기다리며 쌓여있는 책들을 열심히 보고 있다. 지금 30대 중반이 넘는 이 나이가 될때까지 거의 실용서와 과학관련책들만 보아오다가 소설이나 인문학 쪽의 책을 보면 힘들때가 있다. 특히나 재미가 없어 진도가 안나갈때는 더 그렇다. 아이구 이거 그냥 그만 읽고 접어버려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그래서 내가 택한 방법은 일단 내가 잘 읽지 않는 분야의 책을 고를때는 먼저 많이 읽힌 책을 위주로 선택한다.
그게 꼭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많이 읽힌 책이라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이기에 ...
나같이 평범한 사람이라면 나 또한 즐겁게 봐질거라는 생각에서이다.

나무 - 베르나르 베르베르 개미로 유명한 작가의 또 다른책중에 하나...첨에 제목만 보고서는 나무에 대해서 쓴 책인줄 알았다. 읽어보니 여러가지 짧은 이야기들을 묶은 책이고, SF나 환타지적이라고 해야하는 그런 상상의 이야기들이다. 사실 개미를 먼저 볼까하고 3권까지 가져도 놓고 혹시 읽다가 힘들어할지도 모를까봐 한권짜리인 나무부터 먼저 읽기로 하고 보게 되었다. 내용은 재미있고 잘 읽혔다.

한개의 이야기를 읽을때 마다 다 읽고 나면 뭔가 생각의 여지를 조금씩 주는것 같다. 뾰족히 뭐라고 지금 말은 못하겠지만...뭔가 상상의 이야기를 통해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하는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역시나 작가는 아무나 하는것이 아닌가 보다. 글쟁이, 이야기꾼 이라는 생각이든다.
공상과학영화에서도 비슷한 부분이 있는거 같기도 하고 한번쯤 망상에 사로잡혀 생각해봤을거 같기도 한 이야기들...
이책을 읽으면서 너무 논리와 현실을 좋아하고 맞고 틀리고를 따지기 좋아하는 나에게는 상상에는 한계도 없고
상상해서 나쁠것도 없고 내마음대로 상상하는 즐거움도 있다는걸 느껴서 좋다.
그리고 아! 나도 이런 생각을 한적이 있었는데 라는 공감이 있는 부분에서는 사람들의 상상도 보통 자신의 희망이나 생활을 반영해서인지 사람 사는것과 생각하는건 비슷하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여튼 이 책도 재미있게 잘 읽었다. 와이프도 이공계 출신이지만 나와 다르게 소설도 많이 보고 나무나 개미도 이미 다 읽었다. 내게 와이프가 읽어보라고 주면서 해준 말이 ...개미는 아마 오빠가 싫어하는 책일 가능성이 많아....그래도 나무는 읽을만할거야...
소설류의 긴이야기 책을 읽어보지 않고 싫어하는 나에게는 짧은 이야기들이라 호흡이 길지 않아서
딱 적격이었다.....이렇게 버릇을 들여나가야겠지....
그래 읽을만 했다. 재미있고 상상의 날개를 덧붙여 이야기를 내스스로 더 꾸며내 보는 지경까지...ㅎㅎ

그리고 좋은 글을 쓸려면 다방면에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는것도 절실히 느낀다. 또한 훌륭한 글쟁이들이 너무나 부럽기도 하다.


중간중간 삽화도 있고...글씨도 읽기에 좋은 크기고....짧은 이야기들의 모음이라
부담없었다. 재미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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