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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힘

아무튼씨 2007. 4. 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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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힘

이책 제목을 보는 순간, 내마음속에서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책읽는것에만 관심과 노력을 가지고 우리 준서가 책을 읽는것에는 그다지 별반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는것을 갑자기 깨닫게 되었다. 평소 그냥 아빠가 책읽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 그냥 자연스레 따라 하게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과 기대만을 가지고 있었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냥 책읽는 모습을 보여주기만 하면 당연히 따라 올거라는 생각이 짧았다는걸 문득 느끼게 되었다.

어떤 방법으로 책을 읽어줘야 할지 읽어주면서 꼭 해줘야 하거나 하지 말아야 할게 있는지?
그리고 어떤 책들을 어떤 시기에 읽어주는것이 좋을지, 어떤 식으로 해야 책에 대한 거부감이나 지루함 없이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계속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지...등등
갑자기 많은것이 궁금해졌다. 독서가 좋다는건 알지만 제대로 된 좋은 방법이 있다면 그것을 알고 실천한다면 훨씬 효과적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구매하게 됐다.

집에는 준서를 위한 책을 많이 사두긴 했지만 내가 준서에게 책을 읽어준적은 별로 없는거 같다.
준서 엄마가 자주 읽어주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책읽어 주기가 얼마나 중요하고 또 읽어주기만 할뿐이지만 엄청나게 많은 효과와 변화를 줄수 있다는걸 알았다.
책의 많은 내용이 인상적이지만 그중에서 한 부분 옮겨 본다.

뒷표지글....
IQ는 200이 넘어 측정 불가, 아홉 살에 미국 최연소 대학 입학과 수석 졸업, 열두살에 시카고의대 입학, 새로운 단백질 발견으로 특허 취득, 천재 소년의 탄생이란 수식어로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쇼 아노와, 오빠 못지 않은 천재 여동생 사유리 야노. 이들 남내 뒤에는 한국인 엄마 진경혜 씨가 있었고, 그녀는 남매가 6개월이 되던 때부터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그림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본문 중에서...
30명의 노동자 가정 출신의 성인남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15명은 대학교수가 되었고, 나머지 15명은 대를 이어 노동자가 되었다. 왜 일까? 30명의 면담결과 재미있는 사실을 알아냈다. 교수가 된 15명 중 부모가 책을 읽어 준 사람은 12명이나 된 반면, 노동자가 된 15명중 책을 읽어준 사람은 4명에 불과 했다. 또한 교수가 된 사람들 중에는 14명이나 가정에 많은 책과 인쇄물이 있었던 반면, 노동자가 된 사람들 중에는 4명만이 가정에 책이 있었다. 교수가 된 사람들 중 13명은 어머니가, 12명은 아버지가 신문, 잡지, 책을 즐겨 읽는 것과달리 노동자가 된 사람들 중에는 6명의 어머니와 4명의 아버지만이 이를 즐겼다. 그리고 교수가 된 15명은 모두 책을 읽도록 격려를 받은 데 반해, 노동자가 된 사람들 중에는 그런 사람이 3명 뿐이었다. (p.63)

01

이 책에는 말그대로 아이에게 책읽어주는 방법과 책을 읽어 줌으로써 생기는 변화와
효과들 그리고 성공적인 사례들이 무수히 많이 열거해 주면서 책읽어주기에 대한 당연함과
성공을 보장하는 확실한 사례들로 채워져 있다.
가장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아이를 똑똑하고 독서를 즐기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을 적고 있는거 같다. 우리나라 처럼 사교육의 열풍속에 힘들어하는 부모들이 이책을 읽을때면 아마 한줄기 다른 희망을 보게 될거 같기도 하다. 아이에게 책읽어주기는 내가 생각보다는 길게 12살 정도까지 읽어주라고 되어있다. 우리나이로 하면 거의 중학교 들어갈때까지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이책은 부모들도 읽으면 좋겠지만, 더불어 이책을 꼭 읽어줬으면 하는 사람들은 바로 교사들이다. 아마 그저 주는 월급이나 받고 안정적인 직장이기 때문에 그리고 살벌한 경쟁과 명퇴의 위기가 없는 직장이라 노력이 필요없는 선생님들이라면 이책을 읽어봐야 소용도 없겠지만...그게 아니고 진정한 교사로서의 열정을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분들이라면 이책을 꼭 읽어 보시고 실천해 보실 방법도 생각해 봤으면 한다.

내가 이책을 읽고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그저 책을 가까이 하고 독서를 즐기는 아이로 그리고 커서 성인이 된 이후에도 책을 가까이하는 사람이 되면 그것으로 족할거 같다.
하여간 강추입니다.
이책을 읽고 내친김에 바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우선 아빠인 내가 포기하지 않아야 할거 같은데 잘될지 모르겠네요.
0123
얼마전 준서에게 유아용 텐트를 사줬는다. 그리고 조금씩 읽어주기 시작했는데 요며칠전부터는 준서가 먼저 책을 골라서 텐트에서 읽어 달라고 나에게 먼저 이야기 한다.
성공하고 공부잘하는 아이가 되든 어쩌든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가질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일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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