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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오늘도 배운다.
준서가 진주 외할아버지집에 간동안 주문한 종이집이 도착해서 준서가 돌아오기전에 두시간동안 열심히 만들었다. 정말 좋은 세상이다. 내가 어릴때는 이런거 생각도 못했었는데.... 준서가 돌아와서 이집을 보고 너무나 좋아했다. 물론 돈주고 사서 조립한거지만 그래도 나름 고생해서 만든거라 기분은 좋았다. 준서집이라고 아빠보고 들어와서 같이 자자고 한다. 아빠는 다리가 밖으로 나와서 들어가서 못자는데....하여튼 준서덕에 종이집안에서 한참 웅크리고 같이 앉아 있어야 했다. 후회막급.....
준서랑 하는 놀이중에서 가장 아빠의 에너지 소모가 많은 놀이....ㅠ.ㅠ 사진에서는 앉아 있지만 실제로는 준서를 들고 하염없이 계속 뛰어 다녀야 한다. 준서가 "아빠 슈퍼맨놀이 하고 싶어"라고 말하면...나도 모르게 한숨부터 나온다. "아빠 힘든데 조금 있다하면 안될까....?" "아니야 힘든거 아니야..." 할수없다 해주는수밖에...orz 아마 세상에 모든 아빠들이 이름은 다를지 몰라도 이 비슷한 놀이를 해줄거 같습니다. 미리 운동을 좀 해둬야 할거 같네요. 정말 좋은 아빠 되기 힘드네.... 젖먹이때 준돌이 사진입니다....
요즘 다시 읽기에 도전해 보는 책이다. 작가는 자주 들어본 이름인 존 그리샴이다. 사실 영어원서로 된 책을 읽어서 끝을 본책은 몇권 안된다. 의지가 약한 탓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내 영어실력이 문제인게 젤 첫번째이겠지...예전에도 이책을 읽다가 중간쯤에서 멈췄다. 그이후로 이책을 잊어먹고 있다가 다시 책꽂이에서 발견하고 읽기에 도전하고 있다. 젊은 변호사의 음오에 휩싸이는 법정 스릴러 물인데...하여튼 재미가 없어서 읽기를 그만둔건 아니었던거 같다. 나는 원래 소설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나 연예소설류는 거의 읽어본적이 없다. 사실 인문학쪽으로는 거의 관심이 없다. 그래서 세간에 이름을 날린다는 베스트셀러 소설들의 이름은 많이 들었어도 그런 책들을 거의 읽어보지 않았다. 나의 책읽기는 거의 편..
이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게 된 이유는 준서에게 아주 먼 나중에 어린시절의 준서 자신의 모습들을 조금이나마 남겨주기 위해 시작했다. 물론 예전 방법대로 사진도 찍어둘수도 있고...동영상을 찍어서 저장해둘수도 있지만 아빠와 준서 둘만의 이야기를 담아 전해주고 싶어서 시작했다. 생각보다는 꾸준히 정리해서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그래도 이곳저곳을 방황하다가 내 입장에서는 딱좋은 티스토리를 만나게 되서 다행이다. 먼훗날 준서가 글도 읽을수 있고 할때 쯤이면 이 블로그를 준서에게 넘겨줄 생각이다...너무 먼 훗날의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준서가 할수 있는게 별로 없으니까...그동안의 일기는 아빠가 대신 적어주마... 그래서 티스토리는 우리 준서가 글을 읽고 컴퓨터를 사용해서 이 블로그를 사용할수 있..
나는 원래 텔레비젼을 잘보지 않는다. 그래서 요즘 당장 인기있는게 뭔지 잘모르고 있다가 나중에서야 알게 되서 뒤늦게 재미있는것들 챙겨본다고 난리를 친다. 공중파 3사의 드라마들은 특히나 보기가 싫다...대부분 불륜 이상한 관계 ...억지 스토리...뻔히 보이는 이야기 전개 ...그나마 사극은 조금 나은편이긴 하지만 딱이거다 하고 챙겨보고 싶은 것이 별로 없다. 우리나라 드라마는 이제 불륜 안나오면 이야기 안된다. 그리고 이복형제도 단골소재고 하여간에 제대로 된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나오는게 없다. 눈을 씻고 봐도 ....그래서 예전의 드라마들이 그립기도 하다. 명색이 공중파라서 스스로는 어쩌구 하면서...각 방송사마다 일요일 아침인가 TV속의TV 같은 방송을해대며 변명하고 감싸보려하지만 ....실제가 그렇..
벌써 2월달의 초반도 다지나간다. 새해초에 했었던 다짐들을 다시한번 생각나게 하는 밤이다. 잠도 잘오지도 않고 ...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아직 아무런 기미를 보이지는 않네... 비라도 한줄기 해주면 좋으련만...작년12월부터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성실하게 글을 쓰고 포스팅하기로 맘먹었었는데 제대로 지키고 있지 못한거 같다...그래도 쓸거리가 없으면 안적는게 맞는거 같다. 그리고 영어공부도 좀 다시 해보기로 했었는데 그것도 별신통치 않고...준서에게 좋은 아빠가 되겠다고도 다짐했었는데...나름대로는 한다고 하고 있는데 정작 준서는 아빠인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때때로 꾸짖을 일이 생겨 어린준서에게 화를 내고 나면 침울해서 있는 녀석을 보면 맘이 아프다. 하지만 세상이 마냥 뭐든지 지맘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