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독서 (7)
아무튼, 오늘도 배운다.
예전에는 제법 책을 읽은듯하고 얼마 전에는 그나마 조금은 읽은 듯하고 요즘은 책을 전혀 읽지 않고(못하고) 있다. 책이라는 것은 글을 쓰는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것이다. 글을 쓰는 인간들은 아마도 자신의 몸에 새겨진 주름들을 그대로 똑같이 종이 위에 필사하고, 또 베껴 써서 남기려는 존재들 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죽고 나면 썩어서 없어질 몸뚱이 위의 주름을 책에 한 줄 한 줄 그대로 옮겨서 자신의 주름을 잊히지 않게 하고 싶거나, 자신의 주름의 모양이나 혹은 어떻게 주름이 생겨나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인간, 아니면 주름을 종이 위에 쏟아내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고 미쳐버릴 것 같은 존재들 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했다. 대학 시절 시험기간에 가끔 가보던 그 도서관에서 나는 그런 생각을 했던 것..
아저씨, 욕.망.하.다.책제목에 끌려 바로 샀던 책이다. 그렇다!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이야기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나도 아저씨다 보니 제목이 눈에 저절로 들어왔다. 이 땅에서 아저씨로 살고 있는 다른 남자 인간은 욕망은 어떤 것일까? 궁금하기도 했고, yes24의 구매후기들도 좋은 편이어서 다른 책과 함께 구매했다. 책은 읽는다기보다는 본다는 느낌에 가까운 책이다. 작가는 그림을 잘 그린다. 그림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책속에 옮겨 놓았다. 정말 부러운 재주가 아닌가!“술과 미녀를 좋아하는 평범한 아저씨의 사소한 욕망 일기”라는 설명이 책 뒷면에 씌여있다. 결혼은 앞둔 학생이 술에 취해서 "선생님, 사랑이 뭡니까?"라고 물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 학생이 어른이 되어 미녀와 술과 가족에 대한 ..
소설가 김훈의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 베스트 셀러 '칼의 노래'의 작가 김훈의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를 읽었다. 이 산문집을 읽기 전에 그의 소설 몇 편을 먼저 읽었었다. 제일 먼저 읽은 책은 라는 장편 소설이었다. 이걸 읽을 때만 해도 그가 그렇게 유명한 작가인지도 모르고 우연히 읽게 되었다. 빠져들어서 읽었던거 같다. 그래서 그의 책들과 그에 대해서 검색해 보게 되었다. 기자 출신이었고 소설가가 되었다고 한다. 그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의 문장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칼의 노래 첫 부분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라는 문장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감탄의 글을 썼다. 칼의 노래의 문체는 일명 군인체라고 회자 되었다. 소설도 좋지만 김훈의 산문집 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다. 사실 나는 자전거 ..
오늘 책장을 보니 ‘무라카미 하루키’를 상당히 많이 읽었다. 이 책장에는 좀 모아서 꽂아 두었네 ㅋ 여기저기 책장에 꽂힌 하루키의 책들 1.상실의 시대 2. 댄스댄스(상,하) 3.1Q84(1~3) 4. 하루키 잡문집 5.색채가 없는 다자키.... 6.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7. 여자 없는 남자들 8. 먼북소리 9. 달리기를 말할 때... 10. 태엽 감는 새(1~4) 11. 1973년의 핀볼 12. 양을 쫓는 모험 13.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14. 빵가게 재습격 15. 스푸트니크의 연인 16. 비밀의 숲 17.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18. 작지만 확실한 행복 19. 지금은 없는 공주를 위하여 등등 참고로 국내 출간된 하루키의 에세이와 단편소설집에는 중복된 작품들이 많다. 제목은 다른데..
올해 첫날을 맞이하면서 1년동안 50권을 읽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근데 지금 보니까 결심에 비해 결과는 많이 부족한듯한다. 무조건 많이 읽는다고 좋은것은 아닐테지만 그래도 결심을 실행에 옮기는게 부족했던듯 하다. 장르도 가르지 않고 다양하게 읽고자 생각했지만 제대로 된거 같지는 않다 이제 올해도 두어달 남짓 밖에 없는데 계획한대로 이룰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마지막날까지 최선을 다해봐야지. 책을 읽는 동안에는 일상에 잡다한 상념들이 줄어들어서 좋다. 내가 모르는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간접적으로나 습득할수 있어 책만큼 좋은 투자는 아직 모르겠다. 직접 경험하는것이 훨씬 좋겠지만 투자할 여력이 없을 경우는 책이 제일인거 같다.
책을 읽어야지 하면서도 사실은 그렇게 많이 보지는 못하고 있다. 이것저것 보고 싶은 책은 많아서 쌓아두고 조금씩 밖에 못보고 있어서 좀 나태하다는 생각이 든다. 성격탓인지 한권씩만 읽지 못하고 한번에 여러책을 본다. 사실 학교 다닐때 여러과목 들으면서 수업 들을때 과목마다 책보는거랑 별다른건 없는거 같다. 근데 지금 보고 있는 책도 쌓여 있는데 또 책 몇권을 지르고 말았다. 그래도 결국은 다 읽기야 하니까 그나마 다행이다. 원래 소설같은 책은 잘 안보는 편이었는데 올해부터는 책읽기 편식하는 습관을 좀 바꿔볼려고 시도하는 중이다. 나름대로 재미가 있는데 ....왜 예전에는 보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소위 베스트셀러라 하더라도 소설인 경우는 거들떠 보지 않았었다. 그런데 읽다가 보니까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보..
얼마전 사서 읽게 되었다... 늦은 나이에 웹에 빠져 웹2.0이라는 말을 우연히 아마도 블로그들을 돌아 다니다가 보게 된거 같다... 갑자기 오만 생각이 들었다... 새로 나온 웹관련 프로그램인가..... 궁금해서 그 내용을 읽어보고 바로...웹2..0이라는게 더 궁금해지기 시작해서... 바로 인터넷서점에 접속해서 검색해 보니 이책이 눈에 뛰어서 바로 주문해서 읽었다. 자세히는 몰라도 대략 웹2.0의 역사와 어떤 흐름인지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봐야할지 감을 잡을수 있게 된거 같다. 나름대로 재미있게 잘 봤다.... 새로운 말들도 그리고 내가 이전에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무심코 지나쳐왔던 것들을 다시 한번 느끼며 알게되었다. 난 사실 태그클라우드가 왜 있었는지 알지도 못했다. 어느날 갑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