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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준서의 일상

어린이집

아무튼씨 2007. 1. 2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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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준서의 어린이집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있는 날이라 준서를 데리고 어린이집으로 갔다. 10시30분부터 시작한다고해서 미리 10분전 쯤에 도착했다. 이제 36개월을 막지났는데 떼어 놓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안좋고 미안하기도하고 걱정스럽기도 하다. 늘곁에서 보면서 있다가 못보게 되는 시간동안 불안하고 조마조마할거 같다.
특히 성격이 까칠한 우리 준서 잘 적응할지 ....조금만 기분이 상해도 자빠지는 우리 준서인데...어린이집 선생님들이 감당할수 있을지...오리엔테이션에 간간히 나같은 아빠들도 참석을 한게 눈에 띈다. 부모들은 설명을 듣고 아이들은 위층 방에 활동인가 뭔가를 하러 데리고 올라갔다. 의외로 우리 준서 순순히 이끄는 손에 잘 따라 간다.
설명을 듣던 중간에 너무 궁금해서 살짝 빠져나와 위에 올라가봤다...역시나 준서 시큰둥한 자세로 선생님들을 쳐다보고 있다...그래도 생각보다는 적응을 잘하는거 같다. 결국 한참을 지나 나올때 즈음에는 나름대로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다행이기도 하고 벌써 떼어놓아야 한다는 마음에 미안하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잘 어릴줄모르고 고집센 우리준서에게는 이런곳에서의 활동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이제 학부형인 된기분이다...벌써부터....심란하다.
하여튼 건강하게 잘 뛰어놀고...외톨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준서야...아빠는 준서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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