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동심 (5)
아무튼, 오늘도 배운다.
얼마전 정월 대보름날 아파트단지 부녀회 주관으로 대보름 달집 태우기 행사를 했답니다. 그날 준서도 엄마랑 같이 달집태우기 행사에 구경을 갔나 봅니다. 뭐하는건지 묻는 준서에게 엄마는 달님에게 소원을 빌고 기도를 하는거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준서도 두손을 모으고 기도를 했답니다. 여기 까지는 좋았습니다. 어제 어린이집에서 마치고 돌아온 준서 갑자기 엄마에게 이렇게 물었답니다. "엄마, 달님이 2만원 보내줬어요?" "달님이 왜 2만원을 보내주는데?" "근데 내가 달님한테 2만원 보내달라고 소원을 빌었어요. 레스큐포스 살려고 2만원 보내라고 했어요" 준서 엄마는 아이의 동심을 깰수도 없었고, 하지만 지갑속에 있는 현금은 달랑 만원 뿐이고, "음...달님이 오늘은 만원 밖에 안보냈네... 만원은 다음에 보내줄거..
레고 주유소(7993)_Service Station 작년 크리스마에 준서에게 선물로 블록 장난감인 소방구급대세트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물론 준서는 산타할아버지가 준 선물로 믿고 있습니다. 아직은 산타할아버지를 믿는 준서입니다. 위의 주유소 세트는 올해 산타할아버지에게 받고 싶어하는 선물입니다. 준서랑 서점에서 레고세트를 보고 와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서 찾은 사진입니다. 준서는 저 사진을 인쇄해서 밑에다가 산타할아버지에게 보낼 편지를 적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글을 다 알지는 못해서 준서가 편지내용을 불러주고 제가 받아 적었습니다. 준서는 산타할아버지는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준다는걸 아주 잘 기억하고 있나봅니다. 준서가 아직도 많이 남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산타할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
한 두달가량 너무 바쁘게 생활하다가 보니 거의 블로그를 관리를 못하고 있다. 봉급쟁이 생활을 하다 보니 회사 일이 우선인지라.... 짬짬이 틈이 나긴하지만 그럴때면 그냥 쉬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게으름이 발동하는지라..... 바쁜 덕분에 블로그도 그렇고 자주 놀아주던 아들과의 시간도 줄어 들어서 우리 준서에게 많이 미안해진다. 하루는 까칠한 준서를 땅콩을 까먹게 되었는데.... 아령모양으로 생긴 껍질이 벗겨지지 않은 땅콩은 처음보는 준서인지라.... 내가 땅콩을 까서 먹는걸 보고는.... "아빠...이게 뭐야" "응 이게 땅콩이라는거야..이 속에 맛있는 콩이 두알씩 들어 있어~" "어~그래요" 그랬더니 자기도 직접 한번 땅콩을 까보고 싶다며 유심히 땅콩하나를 들어서 한동안 쳐다보더니 "아빠....
텔레비젼에서 아래 건전지 광고를 보더니 지도 건전지 넣어야 한다고 "아빠~ 준서도 건전지 넣어주세요. 건전지가 다됐어 ...힘이 없어..." 그래서 급기야 다쓴 건전지 하나를 등에다 테이프로 붙여 줬다. 그후 걸어가기 싫어서 안아 달라고 할때마다 아빠 준서는 건전지가 다 되서 힘이 없어..안아줘~~라고 말한다. 감당 불능... 대형 건전지를 삽입(부착한)준서..... ps. 얼마전에 준서랑 기차놀이 장난감을 샀는데 ..레일위를 달리는 기차 ...건전지가 AA 달랑 하나 들어가는 장난감인데....시험삼아 테스트를 해봤다..뭐 과학적인 실험은 아니고 그저 어느 회사 건전지가 제일 수명이 오래 갈까 하는거였다....요즘 텔레비젼에 건전지 광고가 많이 나오는거 같아서 재미삼아 시험해 봤다. 대한민국 육군과 자위..
하도 바케스를 머리에 뒤집어 쓰고 노는걸 좋아해서 .... 정말 웃긴다. 예쁜 소방관 모자도 있는데 꼭 걸레 담아두는 바케스통을 머리에 뒤집어 쓰고 논다. 그냥 재미삼아 티스토리 로고를 붙여 봤다. 준서는 티스토리에 자기 동영상이 나오는걸 무지하게 좋아한다. " 아빠 컴푸터에 준서 사진 보여주세요" 지가 봐도 신기한 모양이다. 요즘은 못알아 듣는 말도 많이 한다..... 아빠는 힘들어~ ps.나보다 우리 준서가 티스토리를 더 좋아라한다. 매일매일 새로운 사진을 올려줘야 하는데 요즘은 아빠가 바빠서 그러질 못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