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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는 지금 군항제 준비중...

아무튼씨 2007. 3. 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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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말이면 진해에서 해마다 열리는 군항제가 시작된다. 보통 10일정도 했는데 올해는 아마도 날씨가 따뜻해서 벚꽃이 일찍 필거라는 예상때문에 일주일정도 앞당겨 17일간 군항제를 한다고 한다.
진해로 이사를 온지 3년째이고 세번째 맞는 군항제다. 군항제 기간에 가장 유명한게 아마도 벚꽃일거 같다.
벚꽃이 몽우리를 맺고 있는게 보이기도 한다. 어릴때 우리들은 농담삼아 난리벚꽃장이라는 말을 하곤했었는데
그만큼 사람들 많고 북적되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진해에는 해군사관학교가 있고 말그대로 군항이다. 군항제기간에는 해군사관학교도 일반에게 개방을 한다.
거북선모형도 있고 박물관같은 전시실도 있었던거 같다. 작년에도 갔었는데 왜 이렇게 기억이 잘 안나지...
나이탓인가?ㅠ.ㅠ 하여간 지금 진해시내는 무지하게 바쁘다. 도로의 차선도색작업이며,,,,진해로 들어오는 장복터널 내부벽면세척작업에다가...중앙분리대도 설치하고 ...만국기는 벌써 한참전에 온 진해시내를 도배를 했고
그리고 장터가 서는 도로마다 천막(일명 몽고텐트)를 설치하고 전기 끌어오는 작업에다가...거기다 동시에
차도에서는 도시가스 공사도 한창이고 완전 시전체가 공사판인거 같다.

여기로 이사와서 느낀거지만 진해라는 도시가 예전에는 상당히 고립된 도시였던거 같다. 지금도 별 다른거 같지도 않고 진해로 들어오는 길은 크게 네가지인데 부산쪽에서 올수 있는 용원쪽 산업도로와 창원으로 연결된 안민터널
그리고 마산쪽으로 가까운 장복터널이 외부로 통하는 주요도로이고 거제쪽으로는 배편이 있다.
카페리라는 차를 실어서 올수 있다. 인구는 뭐 넉넉잡아 15만정도의 소도시다.

군부대가 활주로가 있어서 오랜동안 고도제한으로 높은 건물이 별로 없던 동네였는데 이제는 조금 풀어져서 아파트들도 제법 생겼다. 이조마한 도시에 그래도 아파트분양가가 평당700만원을 웃돌았다....역시 부동산 투기는 정말 대단한거 같다.

시티가 된지는 오래됐지만 대학교는 하나도 없다. 뭐 해군사관학교를 우리가 생각하는 대학교라고 하기는 힘들거 같다. 어차피 거긴 전쟁하는 군인을 만들어 내는 곳이니까.....

군항제 기간동안에는 평소에는 드물게 있는 열차도 특별히 벚꽃열차라고 해서 자주 운행한다.
행사항목을 보니까 뭐 보통 여느해와 다를게 없다. 늘 하던거 그대로 하는거 같다.
볼만했던건 해군 의장대 시범이 있었던거 같고...행사와는 상관없지만 부산쪽 가는길에 해양박물관이 있는데
여기에는 실제사용했었던 퇴역한 군함을 전시해뒀는데 직접 들어가 볼수 있다. 당연히 박물관 입장료는 있다.

그리고 장터에서는 먹거리 보통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나 볼수 있는 것들이다. 파전, 동동주, 회, 돼지바비큐,
국밥,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고래고기 뭐 이런것들이 대분이고 ....
하여튼 볼만한건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이 아닐까....
어제 준서랑 잠깐 외출했다가 한창 준비중인 시내를 둘러봤다....까칠한 준서때문에 사진은 몇컷 밖에 못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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