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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에 대한 생각..

아무튼씨 2007. 5. 3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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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시골 아버지집에를 갔었습니다.
마침 텔레비젼에서 군대에서 의문사를 당하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제가 저런거 보면 준서는 군대를 보내기 싫다고 했더니
아버지가 나무라시더군요.
그럼 나라는 누가 지키냐고...이래저래 하나씩 둘씩 모두다 안갈려고 하면
도대체 나라를 지킬사람이 어디 있냐고...하시더군요
그러면서 나라가 망할 징조라고 하시더군요.
아버지도 저도 육군에서 현역으로 군대를 마쳤습니다.

잠시 생각을 해보니 제가 잘못 생각한거 같더군요. 국민의 의무이고 누군가는 해야하고
반드시 참여해야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그래도 한가지 아쉬운것은 공평한 군복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모두들 빠지고 싶어하고 편법을 쓰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징병제인 상황에서 원하지 않아도 해야하는 의무인데....현역으로 가는 사람은 26개월
소위 방위는 18개월 그리고 면제자 요즘은 공익근무요원도 있고, 사업체에서 근무하면서
돈도 벌고 병역도 마치는 특례자들도 있는거 같더군요.
하지만 이것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다 현역으로 갈수 없다면 건강상이든 어떤 이유든
현역이 복무하는 사병이 잃는 시간만큼 다른 것으로 복무를 대체하는 사람의 복무기간이 더 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회봉사를 하든 뭐를 하든 똑같이 그 시간만큼 국가를 위해 일하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복무기간 내내 군대에서 복무하는 현역들에 비해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기간이 더 짧거나 같다면
이것이 정말 불공평한것이 아닐까요?
대체  복무의 기간이 현역복무보다 훨씬 길어진다면 차라리 현역으로 가고자 할것입니다.
그런 이유를 떠나서 지금의 군복무기간은 부적절하고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잘 못된건가요?
전 제 생각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간혹 여성의 출산과 남성의 군복무를 비교하는 경우들도 있던데
그건 참 터무니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사랑하여 낳은 자식을 그 출산의 고통을 겨우 고작 군복무 몇년과 비교를 하시는 여자분들 또는 남자분들 겨우 그것밖에 자신의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으시는건가요.
출산과 군복무는 비교의 대상자체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분신이며 소중한 생명의 출산은 사랑의 결실이지
국방의 의무와 견줄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남자들이 좀더 좀더 신체적으로 전쟁같은 상황에 낫다는 남녀간의 차이 때문에
남자에게 군복무가 의무적으로 지우는것이 국가로써 나은 결정이었지.....
여성의 출산 대신 남자가 군대간다거나 남자가 군대 가서 뺑이 까는 대신 우리 여자들은
출산을 하지 않느냐 하는 식의 생각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여간 우리나라 군복무에 대한 개선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누구나 공평하다고 느끼며 누구도 제외되거나 예외가 될수 없는 그런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모두가 공감하고 따를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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