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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상(Diary)/일상다반사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아무튼씨 2018. 2. 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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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많은 계획들을 세워왔다.

농담이지만 계획을 안세우고 할게 없다면 그로인한 자괴감을 느낄 필요도 없겠지만 사람이 어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살 수 있겠는가!

올해도 나는 어김없이 새해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짰다. 

운동을 하겠다는 다짐. 영어공부를 하겠다는 계획, 영어를 공부한다는 계획은 거의 해마다 세우는거 같다. 하하

올해에는 일본어도 추가 되었다. 지난해 11월에 일본 오키나와를 3박4일간 여행했다.

그 여행을 개기로 일본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패키지 여행이 아니고 와이프와 아들 셋이서 나름대로 여행코스를 짜서 간 여행이었다.

우리중에 일본어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도 블로그들을 검색해서 미리 준비를 한 덕분에 여행을 하는데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지만

뭔가 아쉬움을 느꼈다. 렌트를 해서 직접 운전을 하였기 때문에 우리는 가보고 싶은 곳을 여유있게 다닐 수 있었다. 

일본어를 조금이라도 할 수 있었다면 더 좋은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 상반기에 다시 일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그때는 익힌 일본어를 써볼수 있기를 바라며 공부하고 있다.

그래서 일본어를 배우기로 했고, 학원을 다닐 형편은 아니라 쉬운 교재를 정해서 매일 매일 조금씩 해나가고 있다.

하루 분량을 너무 많이 잡으면 오래 못하고 포기할 가능성을 있을거라는 생각에 하루 분량은 20분이 넘지 않는 범위에 하는 걸로 했다.

확실히 부담이 적어 매일매일 조금씩 하는것에 어려움이 없다. 현재까지는

문장 1~2개를 외우고 5개 이내의 단어를 예문 안에 있는 것으로 외운다. 문법적으로 주요 사항이 나오면 가볍게 읽고 넘어간다.

반복이 중요하므로 1주일 분량이 끝나는 날은 새로 진도를 나가지 않고 복습을 한다. 

잊어 버린 단어도 다시 확인해서 외우고, 문장도 다시 한번 더 점검하고 외운다. 

더불어 공부한 것을 티스토리 블로그에 간단히 정리해서 올려보기도 한다. 기억을 더 좋게 하고 습관을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택한것이다.

현재까지는 잘 되고 있다.


늘 그렇듯이 연초에는 계획대로 열심히 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 조금씩 빼먹기 시작하다 나중에 흐지부지되기 일쑤다.

늘 이런 일을 반복하는 자신이 참 부끄럽다. 계획을 세우는 순간은 이번만큼은 확실히 계획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한다. 그런데 왜 끝까지 가지 못하는 것일까?

어떤 일이 몸에 익어 습관이 되기 까지는 66일 걸린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이제 한달이 지났으니 절반 정도 달려온 셈이다. 나머지 30여 일도 잘 지켜 몸에 습관으로 체득되길 희망한다.

계획중에 영어도 있고, 코딩을 배운다는 것도 있다. 두 가지는 어렵게 이어가고 있다. 너무 많은 계획으로 욕심을 부린듯하다.

영어는 더 욕심을 줄여 하루에 다이얼로그 하나만 매일 읽는 걸로 바꾸기로 했다. 거기에 나오는 단어는 확실히 익히는걸로 바꾼다.

이 글은 내 계획을 중간점검하고 마음을 다잡는 의미에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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