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오늘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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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상(Diary)/일상다반사

로스트

아무튼씨 2007. 2. 8.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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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텔레비젼을 잘보지 않는다. 그래서 요즘 당장 인기있는게 뭔지 잘모르고 있다가 나중에서야 알게 되서 뒤늦게 재미있는것들 챙겨본다고 난리를 친다. 공중파 3사의 드라마들은 특히나 보기가 싫다...대부분 불륜 이상한 관계 ...억지 스토리...뻔히 보이는 이야기 전개 ...그나마 사극은 조금 나은편이긴 하지만 딱이거다 하고 챙겨보고 싶은 것이 별로 없다. 우리나라 드라마는 이제 불륜 안나오면 이야기 안된다. 그리고 이복형제도 단골소재고 하여간에 제대로 된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나오는게 없다. 눈을 씻고 봐도 ....그래서 예전의 드라마들이 그립기도 하다.

명색이 공중파라서 스스로는 어쩌구 하면서...각 방송사마다 일요일 아침인가 TV속의TV 같은 방송을해대며 변명하고 감싸보려하지만 ....실제가 그렇지 않으면 무슨 소용인가...예전 목욕탕집 남자들인가...아니면 일요일 아침에 한지붕 세가족 이런류의 드라마는 이제 별로 볼수가 없는거 같다. 시대가 바뀌어서 이제 그런 일상적인 내용의 드라마는 먹히지도 않고 시청률이 곧 돈이니까...안만드는게 당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불륜이 아니더라도 좋은 소재는 충분히 있을거 같기도 한데...

예전에 우연히 앨리맥빌이라는 시리즈를 보게 됐는데 참 색다른 맛이 있었다. 와이프가 열심히 좋아라 하면서 보길래 나도 봤는데 역시 재미가 있었다...그리고 프랜즈도 열심히 봤는데....이런거 보면서 얼핏 스치는 생각이 우리나라 시트콤들이 참 이런거 알게 모르게 많이 배꼈다는 생각을 했다.

작년에는 또 와이푸 덕분에 CSI 열심히 봤다...난 특히나 물리학과를 나와서 그런지 이런류의 드라마가 좋다.
하지만 과학을 맹신하진 않는다....CSI 중에서 마이애미를 좋아한다....특히 반장인 호라시오를...
과학적인 수사과정보다 그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맘에 들어서....

그리고 로스트를 빼먹지 않고 볼려고 ...참 열심히도 봤다 ..보고 재방송 또 보고...왜 그랬을까...
이런 이유가 아닐까...하여튼 나를 빠져들게 하는 드라마였다.
그게 시즌2가 끝나버리고 지금은 아무것도 볼만한게 없는 상태라 몹시 심심하다.
그런데 2월7일부터 아마 미국이겠지 새로운 시즌이 다시 시작된다고 하는거 같던데..우리나라에서는 언제쯤
방영이 될지 기다려진다.
빨리 좀 했으면 좋겠는데.....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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