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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상(Diary)/세상물정

가상화폐에 관한 단상

아무튼씨 2018. 2. 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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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는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정말 뜨겁다. 인터넷에도 방송 미디어에서도 가상화폐에 대한 이야기가 연일 나온다. 사실 나는 가상화폐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그런데 요사이 연일 올라오는 소식에 나도 조금은 궁금해졌다. 가상화폐에 투자해 보겠다는 생각은 아니고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렇게 난리인지 궁금해졌다.

흙수저가 인생역전 신분상승할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말도 들었다. 얼마전에는 유시민 작가, 정재승 박사 등이 가상화폐를 주제로 토론을 하기도 한 모양이다.
나는 시간이 맞지 않아 보지는 못했다. 방송 직후부터 페이스북에는 찬반진영의 글이 올라오기 바빴다.

사실 정부가 가상화폐를 규제 하겠다는 발표를 하기 전까지는 조용해서 나같은 사람은 이런 세상을 알지도 못했을 것이다.

가상화폐는 현실세계의 돈이 아니다. 이름 그대로 가상의 화폐이다. 온라인상에서 있는 돈이다.
제일 유명한 비트코인은 이름은 있지만 실체가 누구인지 알수 없는 사람 또는 단체가 만든 돈이다.

비트코인을 얻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실제 돈을 주고 비트코인을 사거나, 아니면 직접 채굴하면 된다. 채굴은 컴퓨터가 연산을 통해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면 그 댓가로 코인이 주어진다고 한다.
그러면 지갑이라고 불리는 개인의 계좌로 코인이 들어온다. 그것을 보유하고 있어도 되고, 사고자 하는 사람에게 팔아도 된다.

채굴을할때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컴퓨터의 성능이 좋아야 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그래픽 카드가 동이 나는 사태도 생긴모양이다. 중국에서 아예 싹쓸이를 해서 그래픽카드의 가격도 많이 올랐다고 한다.

가상화폐는 정부(중앙기관)에서 발행하고 관리하는 화폐가 아니고 개인과 개인이 바로 거래 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블록체인이라는 기술로 신뢰성을 확보한다고 한다. 거래가 생기거나 채굴로 코인을 획득하든지 변화가 생길 경우 모두의 장부에 기록되어져 가지고 있으므로 신뢰를 확보한다는 것이다.
만약 누군가 위조를 하고자 해도 비트코인을 가진 모두의 장부 파일을 해킹해서 조작해야 하므로 사실상 불가능 하다느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차세대의 주요한 기술로 인정받고 있는 모양이다. 가상화폐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는 첨단 신기술로 부각된 상황이다.

내가 읽었던 내용의 핵심은 대략 위와 같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이 가상화폐가 투기과열로 이어지며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경우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마치 주식시장 같은 느낌이다.
가상화폐를 매수한 사람들은 하루 종일 가상화폐의 등락을 시세표를 확인하며 하루를 보낸다. 오르면 천국이고 급락하는 순간은 지옥인 것이다.

가상에 있는 화페가 기존의 화폐와 교환이 되는 순간 이 새로운 화폐는 화페의 본래 의미로서의 역할 보다 투자의 대상이 된다. 땅이나 건물인 부동산을 사두고 가격이 오르기를 기다리는 것과 주식을 사두고 주가가 오르기를 기다려 차익을 얻으려는 경우와 너무 비슷해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사람의 많은 수가 2~30대의 젊은 사람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들이라서 그런것 같다. 문제는 돈이 없을 경우 대출을 받아서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많은 손해를 보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인 것이다.

앞으로 정부가 어떤 식으로 개입하고 관리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인거 같다.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과 가상화폐를 투자로 보는 사이에는 본래의 의미와 다른 세상의 흐름이 있는듯 하다.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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