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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오늘도 배운다.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면 내가 목공소나 작업실에 들어온거 같다. 매일매일 집은 작업실 분위기다.....OTL 이번에는 한쪽 벽이 통째로 바뀌었다...목공소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리고 마누라로 부터 새로 하사받은(?) 나의 미니책장... 원래의 책장은 아들에게 빼앗기고... 내집인데 아들과 집사람이 모두 점령하고...나는 누워 잘 자리정도 밖에 엄따..ㅠㅠ 그리고 여기 저기 매일 뭐를 만들어 쌓아 둔다....(준서엄마의 짓) 엄청나게 많이 쌓아둔다.... 나는 잘 모르는데 지붕처럼 달아두는게 어닝 이라고 한다나? 저거 달아주는라 벽에 드릴로 구멍 뚫고 못 박고...하여간에... 내가 싫어하는 풀들(식물)...이상하게 나의 미움을 받으면서도 잘 자란다.... 무서운 준서엄마의 작업도구들...붓,물감...
준서가 설거지를 도와주고 있었나보네요. 고무장갑까지 끼고 제법 흉내를 냈나봅니다. 준서가 깨먹은 그릇이 꽤나 될듯한데... 그래도 다치지 않으면 다행이죠. 이것저것 어른들이 하는건 다해보고 싶을때이기도 하죠
얼마전 정월 대보름날 아파트단지 부녀회 주관으로 대보름 달집 태우기 행사를 했답니다. 그날 준서도 엄마랑 같이 달집태우기 행사에 구경을 갔나 봅니다. 뭐하는건지 묻는 준서에게 엄마는 달님에게 소원을 빌고 기도를 하는거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준서도 두손을 모으고 기도를 했답니다. 여기 까지는 좋았습니다. 어제 어린이집에서 마치고 돌아온 준서 갑자기 엄마에게 이렇게 물었답니다. "엄마, 달님이 2만원 보내줬어요?" "달님이 왜 2만원을 보내주는데?" "근데 내가 달님한테 2만원 보내달라고 소원을 빌었어요. 레스큐포스 살려고 2만원 보내라고 했어요" 준서 엄마는 아이의 동심을 깰수도 없었고, 하지만 지갑속에 있는 현금은 달랑 만원 뿐이고, "음...달님이 오늘은 만원 밖에 안보냈네... 만원은 다음에 보내줄거..
레고 주유소(7993)_Service Station 작년 크리스마에 준서에게 선물로 블록 장난감인 소방구급대세트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물론 준서는 산타할아버지가 준 선물로 믿고 있습니다. 아직은 산타할아버지를 믿는 준서입니다. 위의 주유소 세트는 올해 산타할아버지에게 받고 싶어하는 선물입니다. 준서랑 서점에서 레고세트를 보고 와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서 찾은 사진입니다. 준서는 저 사진을 인쇄해서 밑에다가 산타할아버지에게 보낼 편지를 적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글을 다 알지는 못해서 준서가 편지내용을 불러주고 제가 받아 적었습니다. 준서는 산타할아버지는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준다는걸 아주 잘 기억하고 있나봅니다. 준서가 아직도 많이 남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산타할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
준서가 그린 그림중 하나... 나는 이 그림을 보고 바다위에 배가 지나가는 모습을 그린줄 알았다. 그래서 "준서야 배가 정말 멋지구나"라고 말해줬는데.... 준서의 대답은... "아니에요. 아빠.." 준서의 대답은.....과속방지턱 위에 멍멍이가 응가를 한 모습을 그린거란다. OTL 보는 시각의 차이이기도 하지만 과속방지턱위에 멍멍이 응가를 그릴 생각을 어른들은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