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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오늘도 배운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때랑 참 다른거 같다. 내가 컴퓨터를 접한건 20대 후반이었는데... 요녀석은 거의 태어나자 마자 접하기 시작한거나 다름없으니.... 컴퓨터라는 물건은 냉장고나 텔레비젼처럼 집에 당연히 있는 물건인줄 알고 거부감이나 어려움이나 두려움도 없다... 장난감에 한가지 정도로 생각할려나.... "아빠 1,2,3 ...쓰게 하얀 화면 띄워 주세요~~~" "하얀 화면?" "네 어서요" ..... 그리고는 이런 모습이 되었다..... 그리하여 까칠한 준서가 작성한 문서는 아래와 같당.... 아무래도 무슨 암호인것 같다.....@@ 난 처음 컴을 배울때 정말 비싸고 귀한 물건이라고 생각해서 조심 조심 다뤘는데 아무래도 준서에게는 그런 의미가 아닌가 보다.
사실은 얼마전에 컴퓨터를 새로 바꿨다. 지금껏 쓰던 컴은 아주 오래된 것이었다. 그리고 모니터는 19인치이긴 한데 너무 커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그리고 오래된 탓인지 색깔이 자꾸만 노랗게 될때가 많았다. 그러다 홈쇼핑을 보고 있던중 질러 버리고 말았다. hp에 하는 거였는데...이래저래 따지다보면 결국은 못살거 같아 큰맘먹고 장만했는데 일단은 책상위의 공간이 많이 생겨서 너무 좋다. 컴을 하다가 필기도 할수 있는 공간도 생기고 우리집에 지금 이 컴이 있는 방에는 컴터책상에 컴한대 그리고 옆에 4단 책꽂이 하나가 전부다...그외엔 아무것도 없다. 너무나 좋은 배치라고 나는 생각한다. 아무것도 신경쓸것이 없으니...간혹은 뭔가 다른것이 필요할때 불편하기도 하지만 집이 너무 커서 돌아다니기 힘든것도 아니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