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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오늘도 배운다.
얼마전에 시골 아버지집에를 갔었습니다. 마침 텔레비젼에서 군대에서 의문사를 당하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제가 저런거 보면 준서는 군대를 보내기 싫다고 했더니 아버지가 나무라시더군요. 그럼 나라는 누가 지키냐고...이래저래 하나씩 둘씩 모두다 안갈려고 하면 도대체 나라를 지킬사람이 어디 있냐고...하시더군요 그러면서 나라가 망할 징조라고 하시더군요. 아버지도 저도 육군에서 현역으로 군대를 마쳤습니다. 잠시 생각을 해보니 제가 잘못 생각한거 같더군요. 국민의 의무이고 누군가는 해야하고 반드시 참여해야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그래도 한가지 아쉬운것은 공평한 군복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모두들 빠지고 싶어하고 편법을 쓰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징병제인 상황에서 원하지 않아도 해야하는 의무인데....현역..
우리 준서가 어린이집에 나가기 시작한지 이제 2주째 되어간다. 어린이집 원복에 가방을 메고 아침마다 버스를 타고 어린이집으로 출근(?)한다. 세상이 참 ...또래의 친구를 만나려면 어린이집에를 가야한다. 보통 오전에는 아파트가 조용하다...아이들은 어린이집으로 아빠와 엄마들은 직장으로 모두다 출근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나 학원을 가지 않는 아이들은 거의 없어 보인다. 우리때는 그저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며 흙장난하고 놀았던거 같은데.... 준서의 어린이집 준비물 비품중에서 제일 신기했던게 식판이었다. 어린이집에서 점심을 먹고 오니까... 그 모양이 완전 군대에서 사용하던 식판의 축소판...너무 앙증맞고 귀엽다. 준서의 식판을 씻고 한컷 찍어 보고 싶었다. 군대시절 얘기하기 싫지만 식사시간에는 항상 고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