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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오늘도 배운다.
준서랑 이번주 토요일에 눈썰매장에 갔다. 시골 할아버지 댁에 가다가 갑자기 예정에 없이 눈썰매자에 가게 되었다 준서는 텔레비젼에서 눈썰매타는 장면만 나오면 준서 눈썰매타고 싶다고 귀가 따갑도록 들어서 이왕 생각도났고 시간도 난김에 눈썰매장에 갔다. 타기전에는 즐거운 미소를 보이더니 막상 딱 1번 타고 나니깐 ...... orz ...안타겠단다..생각보다 무서웠던 모양이다..아직은 그럴거 같기도 하고.... 정말 까칠한 성격이다...둘이 입장료로 15,000원 거금을 들였는데... 입장해서 딱한번 타고 안탄다니............... 실제 준서의 말투가 저렇답니다....ㅎㅎ 뭔가 불만인 준서....까칠함으로 무장한 준서
오늘 할아버지댁에서 .... 장난감 피아노(건반)를 가지고 또 한바탕 역시 무슨 노래인지 모를 노래를 열심히 하고 있는 준서.... 노래를 부른다기 보다는 마이크를 거의 아이스크림처럼 빨아 먹고 있다. 동생네 애들 둘까지 다 모인날에는 저 피아노건반때문에 소음이 장난이 아니다...난 자식이래도 오래 들으니깐 귀아프고 듣기 싫던데....할아버지랑 할머니는 너무 신기해하고 좋아라 하신다..... 역시 손자가 약인가 보다.
준서를 데리고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진해 안민터널만 넘으면 바로 가까운 창원 성주사를 가보기로 했다. 이렇게 가까이 있었는데 진해에서 2년넘게 살면서 왜 이때까지 안와봤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입구에는 새로 증축하느라고 공사가 한창이었다. 새로 중건한 절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역사는 신라시대부터 있었던 아주 오래된 절이란다. 그리고 내가 이절을 기억하는 이유는 얼마전 유명한 MMA 프라이드 격투기 헤비급 챔피언인 에밀리아넨코 효도르가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때 다녀갔던 절이기 때문이다. 한국사람인 나도 절에가면 뭔가 좀 색다른 느낌을 받는데 외국 그것도 서양인의 눈에는 특히나 색달랐을거 같다. 우리가 간 날은 정월 초하루가 되어서 인지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우리나라 사찰의 특징이 그러하듯이 부처님 외에도..
내 모자를 쓰고 또 한바탕 즐겁게 장난을 친다...아빠꺼를 탐내는 준서.... 아빠: 멍멍이 어디있어? 준서: 저기 혼자 가고 있네....(지가 바닥에 던져놓고선..) 원래 준서는 모자 쓰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깝깝해 한다. 하지만 아빠 모자는 조금은 마음에 들었는지 써보고 장난을 친다....벌써 어른 흉내가 내고 싶은것인지 .... 모자를 쓰기 싫어하면서 까칠한 준서는 밖에 나가서 바람이 많이 불고 추우면 반드시 모자를 씌워 달라고 해서 쓴다...얄미운놈 ...그래도 귀엽다....
어찌 된일인지 오픈블로그 메인 유머탭에 내 포스팅이 낮에 확인한 이후부터 지금도 계속 자리잡고 있네.....블로그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이런 일이 신기하고 즐겁네요.... 별거 아닌거 같지만 저는 즐겁네요....블로그를 얼마나 오래하고 많이 해야 저런 메타블로그 첫페이지에 한번쯤 나올수 있을까하고 늘 궁금해 했었는데..이렇게 갑자기 보고 되니까 조금은 괜시리 더 기분이 좋다. 포스팅을 많이 하는 편도 아니라서 저런건 기대도 별로 안하고 있었는데 어찌 운이 좋아 이런 날도 있구나 싶다. 역시 세상살이는 앞일을 알수 없는것인가 보다.
Big Fat Cat Special Gift Edition (빅팻캣 시리즈 7권 + Confessions of a Shopaholic 1권)처음엔 빅팻캣을 알고 1권부터 3권까지는 한권씩 사서 읽었다. 일단 책두께가 얇고 부담이 없어서 읽어보기로 했는데.... 영어를 오랫동안 손에서 놓은 사람입장에서 부담없게 해주는 책인거 같다. 항상 영어하면 학창시절에 골치 아팠던 문법이 생각나서 걱정이었지만... 이책은 그렇게 머리아프게 설명하지 않고 아주 간단한 A상자 B상자 화살표 라는 세가지로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그림도 컬러에 삽화가 너무 이쁘게 잘 그려져 있고...거의 매 페이지마다 있어서 잘 모르는 부분도 그림을 보고 어림짐작으로 분위기 까지도 파악할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단어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