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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오늘도 배운다.
준서는 자동차를 제일로 좋아한다. 장난감의 거의 99%를 자동차가 차지한다. 특별히 예외가 있다면 돐이 되기전에 같이 놀던 지금도 단짝 친구인 멍멍이 인형을 제외하면 거의 자동차, 중장비차, 버스, 기차 등등 주로 바퀴가 달린 것들이다. 아빠차를 타면 눈을 반짝이며 이것저것 신기한듯 유심히 지켜본다. 운전하는 순서도 거의 터득한듯하다. 까칠한 준서의 장난감 자동차에 없는것을 발견하고 준서는 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깜빡이 손잡이와 와이퍼가 없다는것이다.
준서랑 시내에 있는 조그만 놀이공원에 다녀왔다. 이름이 파크랜드인데 준서는 여길 맨날 에버랜드라고 부른다. 아마도 텔레비젼광고를 보고 놀이공원은 모두 에버랜드인줄 아는것 같다. 입장할때 입구에서 주는 사탕을 더 좋아한다. 실제로 안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안탄다. 무서워하며 싫어하지만 조금더 크면 아마 그때는 탈려고 난리칠텐데...아직은 어려서 타고 싶은게 별로 없나보다 겨우 타는거라고는 조그마한 자동차 그것도 아직 다리가 짧아서 아빠랑 같이 타야된다. 아직은 준서는 입장료를 안내고 들어간다. 입장료만 3,000원이라서 그렇게 부담은 안된다. 실제로 타는것도 없어서 사실 군것질 하는데 돈쓰는게 다다. 준서랑 자동차를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저번에는 3번이나 연속으로 탔다. 제일 좋아하는게 자동차다....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하는 장난감 체험전에 가서 자동차를 탔다. 첨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타보고 너무 좋아라하는 모습... 나름대로 브레이크도 사용하고 잘 탔다. 생각보다 별로 장난감 종류는 작았지만 잘 데리고 간거 같다. 즐거워 하는 모습....넘 귀엽다. 준서가 젤 관심있어하고 좋아하는 것은 저런 큰 자동차이든지 작든지 상관없이 자동차는 무조건 좋아한다. 거의 집에 있는 장난감의 99%가 자동차 종류라고 해도 관언이 아니다. 책에 관심갖게 해볼려고 자동차책도 많이 샀는데 자동차만 가지고 놀고 책은 어쩌다 못이기는척 한번 본다.... 엄마 아빠에게 팬서비스 차원에서....그래야 담에 또 사줄거라는것을 알고 있는 영악한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