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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준서의 일상

식판...

아무튼씨 2007. 3. 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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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준서가 어린이집에 나가기 시작한지 이제 2주째 되어간다. 어린이집 원복에 가방을 메고 아침마다
버스를 타고 어린이집으로 출근(?)한다. 세상이 참 ...또래의 친구를 만나려면 어린이집에를 가야한다.
보통 오전에는 아파트가 조용하다...아이들은 어린이집으로 아빠와 엄마들은 직장으로 모두다 출근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나 학원을 가지 않는 아이들은 거의 없어 보인다.
우리때는 그저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며 흙장난하고 놀았던거 같은데....

준서의 어린이집 준비물 비품중에서 제일 신기했던게 식판이었다. 어린이집에서 점심을 먹고 오니까...
그 모양이 완전 군대에서 사용하던 식판의 축소판...너무 앙증맞고 귀엽다.
준서의 식판을 씻고 한컷 찍어 보고 싶었다.

군대시절 얘기하기 싫지만 식사시간에는 항상 고참식기당번들이 식기세척 상태를 검사했다.
잘 딱여지지 않은 경우에는 식기보관함과 식기세척실 사이를 뺑뺑이 도는게 보통이었다.
특히 비오는 날이면 식당 외부에 있는 식기세척실까지 왕복 달리기를 열심히 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내가 들은바로는 최고 기록이 아마 21번 왕복이었던거 같다....
솔직히 나도 군대생활 현역으로 하고 왔지만 내 아들 군대 보내기 싫다......(진심어린 잡담)
나랑 밖으로 놀러가기 전에 장난감 선글라스를 끼고 한컷 ....포즈도 멋있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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