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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서는?

더 어릴적 준서는..

아무튼씨 2007. 3. 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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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서가 아주 애기때랑 걸음마를 시작할 무렵에는 아빠가 회사일로 너무 바빠서 같이 놀아주는 시간이 별로 없었다.그래도 준서는 아빠가 퇴근해서 올때까지 안자고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다. 할줄 아는 말도 아빠가 고작이었지만...
아파트 현관문만 열고 들어서면 준서가 아빠를 너무 반겨준다.
그리고는 잠이 든다. 아침에 아빠는 일찍 출근해서 준서는 일어나면 아빠는 없다. 분명히 어젯밤에 같이 잤는데 ...준서는 아빠랑 둘이서 잔다. 거실에서 둘이 이불깔고 장난치다 잠든다. 아직도 준서는 아빠랑 같이 잘때가 많다.
요즘은 준서랑 많이 놀아줄수 있었서 좋다.
아빠랑 같이 있으면 엄마도 찾지 않고 너무 좋아한다. 쪼그마한 애기때부터 준서는 차타는걸 너무 좋아한다. 장난감도 모두 자동차 뿐....다른 장난감들은 별로 신경도 안쓴다.
아빠 회사에 잠시 들렀을때는 신기하고 재미있는지 무척즐거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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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도 준서도 많이 커서 말도 제법한다.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말수도 더 늘고 씩씩해졌다.
곧잘 어른들 말을 흉내내기도 한다....
내가 인간복제를 한것이다. 나의 분신....나를 꼭닮은 녀석....성격도 아빠 닮아서 까칠하다.
내가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법이 바로 내 아이 내자식이 살아가고 또 그녀석의 아이가 살아가는것이다.
나의 몸의 일부를 빌어 나와 똑같은 유전자를 가진 ...내사랑을 먹고 자라는 또 다른 내가 살아간다.
내 아이가 나의 분신이기에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 그토록 마음이 아프고 마음이 쓰이는것일지도..
아이는 곧 새롭게 살아가는 나이기 때문일지도...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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