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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오늘도 배운다.
역시 추운 하루였다
계속 되는 한파에 물을 얼어 붙었다. 소들은 물통에 얼음을 주둥이로 깨고 물을 마셨다. 살얼음일때는 쉽게 깨지지만 요 며칠은 쉽지가 않다. 나는 망치로 얼음을 넓게 깨주었다. 마음 같아서는 따뜻한 물을 주고 싶지만 그럴수도 없고 동물은 계절의 변화에 인간보가는 적응하고 순응하며 살아왔을거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며칠전부터 발굽이 아파 제대로 딛지 못하는 녀석이 하나 이었다. 사료를 먹으로 가는것도 물을 먹으러 가는것, 누웠다 일어나는것도 힘겨워보였다. 발굽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사람을 불렀다. 소가 움직이지 않게 특별히 만들어진 장치에 소를 묶고 발굽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작는 낫처럼 생긴 도구로 발굽의 바닥을 얇게 벗겨내고 상처부위를 찾아낸다. 상처부위를 확인하고 물로 씻어 깨끗히 한 후 소독을 하고 환..
오늘의 일상(Diary)/일상다반사
2018. 1. 29. 0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