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김훈 (2)
아무튼, 오늘도 배운다.
소설가 김훈의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 베스트 셀러 '칼의 노래'의 작가 김훈의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를 읽었다. 이 산문집을 읽기 전에 그의 소설 몇 편을 먼저 읽었었다. 제일 먼저 읽은 책은 라는 장편 소설이었다. 이걸 읽을 때만 해도 그가 그렇게 유명한 작가인지도 모르고 우연히 읽게 되었다. 빠져들어서 읽었던거 같다. 그래서 그의 책들과 그에 대해서 검색해 보게 되었다. 기자 출신이었고 소설가가 되었다고 한다. 그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의 문장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칼의 노래 첫 부분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라는 문장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감탄의 글을 썼다. 칼의 노래의 문체는 일명 군인체라고 회자 되었다. 소설도 좋지만 김훈의 산문집 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다. 사실 나는 자전거 ..
아내 아들과 함께 영화 남한산성을 보았다.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극장안은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김윤식(예조판서역)이 계집아이(나루)에게 떡국을 먹어 달라고 설득하는 장면에서 아주 옅은 웃음소리가 거의 유일했다. 왕(인조)은 불안했고, 살고자 했다. 신료들의 대화는 답답했고, 무의미했으며, 백성들의 삶은 안중에 없었다. 그 답답함은 현재에도 이어져 극장안은 쥐죽은듯 고요했다. 아니 침묵했다. 신료들의 언어는 개똥만도 못했고, 지금의 정치도 별다를바 없음을 느끼는 현대의 시민은 영화를 보는 동안 속으로 ‘아! 시발~’을 적확한 시점마다 연발 하였을 것이다. 칸은 보이지 않을때도 두려운 조재였고, 도착한 칸은 싸움을 꿰뚫어보는 인간이었다. 백성의 삶은 국가에 속했을 뿐 거지 같았고, 백성은 이미 임진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