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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오늘도 배운다.
엄마가 사진찍어준다고 하고 주문이 많네요... 결국 노래까지 부르고... 디카로 사진찍고 확인하는걸 좋아하는 준서... 요즘 아이들은 우리가 어린시절이랑은 정말 너무나 다른 환경에서 자라는거 같다. 이런 세상이 올거라고는 내가 어린시절에는 상상도 못했었지. 36개월 밖에 안됐는데도 가끔 컴퓨터 앞에 앉아서 뭔가를 한다. 나는 전혀 처음 보는 화면을 뛰워놓고 앉아 있기도 한다. 어떻게 한것일까....신기한 것은 아무렇게나 자판을 누르는거 같은데 그 화면을 또 띄운다는 것이다. 뭔가를 알고 있는것일까...ㅋㅋ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하는 장난감 체험전에 가서 자동차를 탔다. 첨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타보고 너무 좋아라하는 모습... 나름대로 브레이크도 사용하고 잘 탔다. 생각보다 별로 장난감 종류는 작았지만 잘 데리고 간거 같다. 즐거워 하는 모습....넘 귀엽다. 준서가 젤 관심있어하고 좋아하는 것은 저런 큰 자동차이든지 작든지 상관없이 자동차는 무조건 좋아한다. 거의 집에 있는 장난감의 99%가 자동차 종류라고 해도 관언이 아니다. 책에 관심갖게 해볼려고 자동차책도 많이 샀는데 자동차만 가지고 놀고 책은 어쩌다 못이기는척 한번 본다.... 엄마 아빠에게 팬서비스 차원에서....그래야 담에 또 사줄거라는것을 알고 있는 영악한 어린이.
외갓집에 가서 하모니카를 첨봤는데 첨부는거 치고는 들어줄만하네... 너무 신나서 계속 불어댄다. 결국에는 할아버지한테 하모니카를 얻어서 집으로 가지고 왔다...ㅠ.ㅠ 집에서 저렇게 불어댈까봐 사실 조금은 걱정이다. 난 솔직히 시끄러운거 별로 안좋아 하기 때문에..... 아들이라고 해도 너무 시끄러우면 용서 못할지도 모른다. 역시나 나는 나쁜 아빠..... 준서가 내 까칠한 성격을 닮았다고 한다...... 내가 정말 까칠한 성격인지????근데 난 의외로 별로 그 말에 개의치 않는다. 그랬더니 바로 그래서 내가 까칠한 거라고 한다.
거실이며 방이며 책꽂이며 모두 준서 장난감과 책 물건들로 집이 점령을 당해 아빠가 놀만한 곳이 없다. 아직은 스스로 치우고 정리하는걸 모르는 준서.... 자식이 아니라면 이런걸 참고 견디지도 못할거니깐... 언젠가는 자기 스스로 치우고 정리하는 날이 오겠지. 좋은 습관을 길러주고 싶은것은 모든 부모들의 바램일테니.... 솔직히 조금은 정신없는것이 짜증나서 빨리좀 치울줄도 알았으면 한다. 아빠도 사람이다. 덧. 한번씩 준서에게 고함 비슷하게 칠때가 있다..... 그러고 나면 너무 마음이 안좋다.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지만 하여튼 안좋다..마음이... 생각같아서는 싫어소리 한번 안하고 지내고 싶다...키우고 싶은데.... 불가능한 것일까....책과 실전은 많이 다른거 같다.... 책에 없는 상황으로 날..
이제는 조금 컷다고 청소기 돌려볼거라고 난리다. 그래도 청소기 돌리기는 고작 2분정도를 넘기기 어렵다. 그냥 어른들이 하는걸 따라해보고 싶은 모양이다. 나중에 더 크면 엄마 많이 도와줄테지...
멍멍이에게 화가나서 군기 잡고 있는중... 저 멍멍이는 얼마전 시골할아버지댁에 사다 드린거다. 조그만 박스에 넣어 왔는데 많이 컸다....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준서는 그때 같이 샀기 때문에 저 멍멍이를 좋아라 한다. 근데 이제 멍멍이가 그때처럼 지뜻대로 쉽게 움직여 지지 않는다. 준서가 끌고 다니기에는 역부족 그래서 준서는 멍멍이에게 화가 났다. 분풀이 하고 있는 중..... 동물학대의 전형적인 장면이다....신고들 하시라... 할아버지 집에는 원래 저 멍멍이 말고 ...우리 식구랑 10년 이상을 동거동락한 대한민국 대표견종 메리가 있다. 하얗고 조그만 삐쩍마른 개인데...새끼때 우리집에서 태어나 얼마전 나이들어 죽었다. 너무 똑똑한 개였다. 주인도 알고 저사람이 식구인지 아닌지도 알고 ...식구들의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