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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상(Diary)/일상다반사

대사도전용범용인형결전병기

아무튼씨 2007. 5. 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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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 정식 명칭이 대사도전용범용인형결전병기 이랍니다.
이렇게 긴 이름의 로봇(?)이라니...사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쇳덩이의
로보트는 아닌거 같습니다.
에반게리온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

한창 일본 애니메이션이 붐이 생길때 정말 열심히 구해서 봤던 기억이 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바 0호기, 초호기, 2호기



첨 이 로봇의 이미지를 보고 참 색달랐던건 운동화같은 신발을 신고 있는게 참 멋있기도 하고 특색이 있었다. 다른 여타의 유명한 로봇들의 우람하고 큼직한 몸매와 달리 근육질인거 같으면서도 호리호리한 몸매, 머리에는 투구나 헬멧을 쓴듯하고, 가슴근육은 훌륭한데 ...저 허리는 거의 척추뼈만 남은 듯 앙상한 바디.....
일단 에바는 외형에서 눈길을 끌었던거 같다.
그리고 파일럿이라고 불리는 제 에바 시리즈에 탑승해서 조종을 하는 아이들이 겨우 14살인가
정도 밖에 안되는 이런 소년 소녀인것도 ....
마징가Z, 그레이트 마징가, 그렌다이져, 로보트태권V 등의 조종사가 대부분 한창 젊은 20대의 성인것과 달리 뭔가 반항적이고 방황하는 이미지를 풍기는 십대라는것.....

예전에 내가 어린시절에 봤던...태권V, 마징가Z, 그레이트 마징가, 그렌다이져, 메칸더V,
이런 로봇들과 다른 묘한 색다른 매력을 가진듯해서 나를 더 끌었던거 같다.
간단한 적과 아군이라는 대립구도, 듬직하고 멋지고 빈틈없이 잘생기고 바른생활 사나이 같은 조종사의 캐릭터들...이것이 기존의 로봇의 정형이었던거 같다.

에반게리온을 보면서 참 난해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언늠이 착한놈? 언늠이 나쁜놈?
왜 쳐들어 오는지? ...제레는 뭐하는 단체인지, 주인공인 이카리신지의 아버지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아들에 대한 사랑은 있는것인지...?
하여간 단순히 때려부술 적밖에 없는 그런 구도가 아니라 어른인 내가 봐도 유치하지 않았던 듯하다. 웹에 검색을 해보니 참 열심히 보시고들 분석들도 많이 아주 잘 해놓은 블로거들도 많았다.
난 이렇게 까지 열심히 분석하고 연구 모드로 보지는 않았는데....

간지의 상상메리호 블로그의 에반게리온에 대한 해석이 조금은 내게 정리되는 느낌을 주었다.

하여간에 에바시리즈는 로봇처럼 생겼지만 완전히 기계덩어리가 아닌 생체(생명체)이고, 밖에 로봇처럼 둘러 쌓인것은 갑주(보호판때기?)라는것, 우유분단하고 결단력없고 고민에 쌓여 있고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이 있고 말라깽이 소년이 주인공인것,
정체를 알수 없는 또다른 파일럿 여자아이 레이, 정신없고 고집세고 제멋에 사는 아스카 등등
내가 알던 완벽하게 멋진 조종사 파일럿이 아닌 우리처럼 컴플렉스를 가진 약한 아이들이 파일럿이라는것, 그리고 기독교적인 철학을 작자 나름대로 새롭게 해석한듯, 철학적인 내용이 들어있어 조금은 이해하기 난해한 내용, 그리고 에바의 등뒤에 플러그같은 긴 동력을 공급하는 케이블이 꽂혀있는데 이것이 빠지면 일정시간 (10분정도인가???정확히 기억이 안나네...)후에 밧데리가 다되듯이 멈춰 버린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진것,,,,,
다른 로봇들이 에너지 걱정없이 신나게 무진장 오랫동안 싸우는거에 비하면 현실적이지 ㅋㅋ

하여간 약점 투성이고 난해한듯한 에반게리온의 매력에 푹 빠졌었던 기억이 오늘 문득
떠올라 포스팅 해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도와의 한판 대결...등뒤의 케이블이 눈에 띤다.....


에반게리온이 다시 나온다는 소식을 본듯한데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밤새 빌려온 비디오를 쉬지도 않고 여러번 본 기억이 난다....
지금은 체력이 딸려 그러고 싶어도 그리고 무서븐 마누라님 때문에 그런건 꿈과 희망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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